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백김치 2023.03.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리려고 밥상에 백김치가 빠지지 않았다. ‘아들을 원하는 부모님, 딸로 태어난 나,’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어 느끼는 상실감으로 철이 들지 않은 어릴 때부터 슬픔을 담고 살았다. 답답한 마음에 몸이 아픈 남편하고 같이 백김치를 즐겨 먹었다. 나는...
-
나의 밥상살림 돌아보기 - 노동의 순환, 생명순환, 자원순환 2023.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선미님은 안동에서 푸른이들 가르치는 일도 하고 계시는 데 빛알찬 푸른이들 만난 날은 학생이 되어 함께 <밥상살림> 배우셨어요. 빛알찬 학생들이 지난해 나무배움하며 그린 엽서와 하늘땅살이 그림 담긴 엽서 선물 받으시고 무척 고마워하셨네요. 학생들...
-
소설 토굴 2023.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일이 엄마도 올라와 하루 내내 돕는다. 토굴에 있는 품앗이로 태주 스님 주위를 돌며 눈치껏 심부름을 해줘야 했다. 하룻밤 자고 가는 신도들도 있다. 긴 고래에 장작불을 밤새도록 지펴 뜨끈뜨끈한 큰 방에서 지지고 잔다. 찜질방이다. 아랫목은 너무...
-
< 사찰 벽화로 배우는 부처님의 지혜 >제13회 설화 이야기 (제6 선혜동자와 구리천녀 ~ 제11 극락으로 가는 배편 ) 2023.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할머니 밥상 앞에 버티고 있다가 몰래 할머니의 밥을 빼앗아 먹곤 했습니다. "부인, 아이는 다시 얻을 수 있지만 어머니는 다시 구할 수가 없소. 저 애가 늘 어머니의 밥을 빼앗아 먹으니, 어머님이 얼마나 배고프겠소? 차라리 저 애를 몰래 묻어 버리고...
-
부자의 기를 받으러! - 의령군 정곡면 이병철 생가, 부잣길따라 산 넘고 물 건너~ 2023.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계절의 밥상이라 카는 건물 복판으로 들어서면 멋진 한옥건물이 등장하길레 이기 이병철 생가인갑따 켔띠 주인공은 안쪽으로 60m 더 드가야 있다 카네!~ 바닥에는 오대빵 큰 글씨로 촘촘하이 표시를 해나가 헤멜 염려는 없다!~ 잠시후 이병철 생가 표지판...
-
시어머니 용심 2022.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 "엄마 된장에 나물 비벼 줘요" 힘들지만 일어나 저녁상을 차립니다 밥상 물리자 마자 한솔이 바로 새아기에게 전화걸어 제 귀에 바로 댑니다 혹여 또 내가 전화를 안받을까봐 아예 걸어서 바로 통화를 시키는것 같습니다 "어머니 많이 편찮으세요...
-
다운 정영학-아버지의 실루엣 2022.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버지는 엄마에게는 더 무서웠다. 일 하면서도 소리치고, 살림살이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무서웠다. 더러 밥상이 마당으로 날아가고 밥그릇이 나뒹굴 때는 오히려 묵은 분노를 날려버렸는지 모른다. ╶ 돌이켜보면 같이 잘살아보자는 언어였던 것 같다. 나...
-
사회적약자 2022.1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할머니 밥상에서 외삼촌이 숟가락을 놓으면 쌀밥과 고등어 반찬이 있는 그 상으로 나를 불렀고, 나는 당연한 듯 그 상으로 옮겨갔다. 종종 할머니는 나만 살짝 불러서 다락에 숨겨 두었던 간식거리를 주곤 했다. 나는 조금 특별난 취급을 받았고, 7명이나...
-
연어/김만년 2022.1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어! 엄마가 누구 때문에 그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럴러면 왜 장가는 갔어, 조카들은, 그리고 아버지는! 형은 블랙리스트 8번이야, 이대로 가면 파면이란 말이야 파면…….” “이 자식이 노동자 때려잡는데 근무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나, 어딜...
-
전국맛집 LIST 2022.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낮엔밥상 저녁엔술상 여기 해물칼국수 맛나요.여태 먹어본곳중에 거의 탑임. 제천 울식당 뼈다귀해장국 산우리 닭개장 제천중학교 정문에서 길건너면 바로 골목이 보이는데 골목 진입하면 우측에 주택 큰게 보이고 바로앞에 샛길이 있습니다.(주차는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