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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밤 - 함형수 2019.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았다는 그 이상(異常)한 혼례(婚禮)의 행렬(行列)은(신기루-아름다운 꿈, 이상, 환상) 그 후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우두머니(우두커니) 모래불에(모래사장에) 섰다가도 하―얀 파도가 밀려와서 발을 벗으면 그만 아모 것도 잊어버리고 소년(少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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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2019.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제는 자기가 파놓은 무덤에 들어갔구나 하고 고소해하는데 그중에 마을에 지혜가 뛰어난 소년 하나가 문병을 와서는 우두머니가 되어 살았다하기도 죽었다하기도 어려운 그를 보고 "왜 이러고 계십니까? 지금 이순간에도 세상의 모든 황금은 아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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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무 꽃」외 2019.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쥘상치 두손 받쳐 한입에 우겨 넣다 희뜩 눈이 팔려 우긴 채 내다보니 흩는 꽃 쫓이던 나비 울 너머로 가더라. 玉簪花(옥잠화) 조운 우두머니 등잔불을 보랐고 앉었다가 문득 일어선 김에 밖으로 나아왔다 玉簪花(옥잠화) 너는 또 왜 입때 자지 않고 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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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너만 사랑하여 2019.08.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 있을까 언제 아내가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고 아내가 무서워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도록 아내를 우두머니로 만들고 싶어 할 것이다 이렇게 어느 한쪽만 행복한 경우란 세상에 있을 수가 없다 세상 모든 남편이 아내를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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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언 2019.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버선 소중이 : 속옷 신착 : 신짝 찍신 : 짚신 좀뱅이 : 잠방이 등지게 : 베옷에 감물 들인 것 고장중이 : 고쟁이 도폭 : 우두머니 돋은 거 두루막 : 두루마기 베불레기 : 아기 옷 우장 : 비온 날 털발립에 저구리 : 저고리 적삼 *봇디적삼 지성귀/지서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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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명-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저- 정채봉 2019.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로 다투어 인간 세상으로낚시질을 떠났다 저녁 때가 되자 낚시를 떠났던 악마들이 낚시 바구니를 들고서 돌아왔다 우두머니 악마가 각자의 수확량을 조사하였다 그런데 한 악마의 낚시 바구니에서 꺼내어도 꺼내어도 인간이 끝없이 쏟아져 나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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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별(別)자 낸 사람, 나와 백년 원수 2019.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산녹수 얼른 얼른, 한 모롱 두 모롱 돌아가니, 청산에 노든 원앙이 짝을 잃은 거동이라. 춘향이 기가 막혀 가는 임을 우두머니 바라보니 이 만큼 보이다가, 저 만큼 보이다가, 달 만큼 보이다가, 별 만큼 보이다가, 나비 만큼 보이다가, 십오야 둥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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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학三권 2019.04.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싫어서 얼른 옷을 치켜올려 입고 얼굴에 구리무를 또닥 바르고 파푸의 가루분을 묻혀 콧잔등 위를 한번 쓱 문대놓고는 우두머니 거울속을 드려다 보고 앉었다.본래 엷은 눈꺼풀이 눈자위가 약간 푸른빛을 띠니까 눈만 더 무섭게 커보이고 코와 입이 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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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김만중), 심청가(미상)-5제(22555. 2020학년도수능특강) 2019.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버지 어서 진지 잡수시오. 댁의 제사 모셨드냐. 심청이 진짓상을 물리치고, 담배 붙여 올린 후, 심청 아무 말을 못 하고 우두머니 앉았다가,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부친을 더 속일 수 없는지라. <자진모리> 심청이 거동 봐라. 부친 앞으로 우루루.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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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군요 2019.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빈방입니다. 다른 곳은 어떤지 기웃거려 보지만 거기도 마찬가지였어요. 주인 없는 카페, 손님 없는 카페 아무 볼 일도 없는 카페를 그래도 애잔한 마음으로 오늘도 한번 기웃거려 봤습니다. 여전히 쓸쓸한 빈방, 우두머니 섰다가 되돌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