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아버지에 관한 시모음 11) 2023.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낮부터 벌레는 떼지어 몰려 오고 산 잎에 거미줄 치겠니, 푸른싹은 햇빛 쪼이는 바깥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무성하게 뻗을 수 있을 것이야 * 직장을 잃고 건축 공사판에 날일을 하시던 아버지는 아슴한 새벽 새땅을 파기 위한 삽을 들고 안개에 둥둥 떠...
-
경상도 북부 언어(안동권역 ㄱ~ㅁ모음) 사투리 채집(무료사전집) 2023.05.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싸라기)로 만든 떡 - 벼는 껍질이 잘 벗겨짐 개똥벌기, 개똥벌레 → 반딧불이, 개똥이나 소똥에 서식하는 줄 알았다 형설지공...곳에 저절로 자라서 열린 참외 개-랍다 → 가렵다 개랍다 → 작고 가소로우며 쪼잔하고 치사하다, 쪼잔하다, 가소롭다 개래요...
-
유화 한 점/김윤재 2023.04.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어가셨다. 작고 마른 그림자가 주인을 따라 나섰다. 동네 어귀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릴없이 바라보는 무심하고도 나른...몸통엔 군데군데 옹이가 박혔다. 한쪽으로 기운 가지엔 벌레 먹은 나뭇잎이 매달려 있다. 세월은 사람만 곰삭이는 것이...
-
'똥' 관련 도서 읽고 독서 퀴즈 풀어보세요! 2023.04.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3. 까만 새알 쵸코릿 같은 똥은 누가 쌌나요? ⓵ 토끼 ⓶ 말 ⓷ 비둘기 ⓸ 염소 4. 두더지 머리 위에 누가 똥을 쌌나요? ⓵ 토끼 ⓶ 개 ⓷ 비둘기 ⓸ 염소 정답 1. ⓷ 2. ⓵ 3. ⓸ 4. ⓶ 도서명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ISBN 저자명 박송이 번역 출판사...
-
(어치)처음인데 너무 잘하는 우리~ 2023.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으며 벌레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예원이랍니다. 하하하. 이런 면도 있었네??? ㅎㅎ 밥을 먹고 이제 흙놀이를 합니다. 흙놀이를 한다고 했더니 아침부터 계속 언제 하냐고 질문했던 친구들^^ 자 이제 마음껏 흙놀이를 하자꾸나. 흙을 곱게 체쳐서...
-
60화 여우의 신공 2023.03.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예쁜지, 까만 굽이 촛대처럼 뾰족하고 구두코는 마늘 같았어요. 작고 빛나는 구슬들이 앞뒤에 수 십 개가 박혀 있고.” 양설의 이야기는 산으로 가고 있었다. 만난 사람이 아니라 옷과 신발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 안달하는 것 같았다. "치마에 가려 잘...
-
옛일 2023.03.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풀냄새 벌레소리 발목에 와 서걱이던 이슬방울 그리워요 우리는 두 마리 철없는 노루새끼처럼 몸 달아, 하아 몸은 달아 비에 씻긴 산길만 헤저어 다니고요 단숨만 들여마시고요 안 그런 척 팔만 한번씩 닿아보고요 안 그런 척 몸 가까이 냄새만 설핏 맡아...
-
[샘물] 마지막은 늘 정겹고 새롭다~!! 또 다른 새로움으로 채운 추억의 장♥ 2023.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준성이는 벌레가 파먹어 구멍이 뽕 난 도토리를, 시윤이는 모자까지 달려있는 온전한 도토리를 찾았어요 가을부터도 많이 본 도토리지만, 겨울에 찾으니 더 반갑고 신기했답니다! 친구들이 길 가다가 갑자기 계곡가에 멈춰섭니다 샘물!!! 물 위에 기름이...
-
'나비'를 주제로 한 시 모음 (2) 2023.0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놓았어요 작고 아름답고 순한 배들일수록 깊은 바다 밑에서 그 일생을 마치듯이 정말 이 세계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스스럼없이 편히 쉬어요 잡히지 않는 나비, 내 사랑이여! -나비그림에 쓰다/허영숙-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것은 다 꽃길이라...
-
순우리말 4 2023.0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털빛이 까만 사람이나 동물을 일컫는 말 꼬두람이 : 맨 꼬리 또는 막내 희나리 : 마른장작 의 우리말 물마 : 비가 많이 와서 땅 위에 넘치는 물 휘들램 : 이리저리 마구 휘두르는 짓 라온 : '즐거운' 이라는 순 우리말 라온하제 : 즐거운 내일를 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