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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의 러브레터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을 모르는 구나. 이제라도 나의 마음을 알았다면, 언제라도 항상 하나님 아버지 가장 가장 많이 사랑합니다 라고 말해주렴 자식이 부모를 사랑한다고 하는 그 말 이외에 더 기쁜 말이 어디 있겠니 사랑합니다 나의 하나님 사랑합니다 나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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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낙화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낙화 조지훈 1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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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서예[3305]서거정56, 밀양 십경(密陽十景)10首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驪駒一曲歌而闌 하늘 넓고 물은 멀어 사람을 시름케 하네 / 天長水遠愁殺人 마산(馬山)에 날리는 소낙비 동풍에 열두 난간의 주렴이 다 걷히매 / 東風簾捲十二欄 한번 바라보니 동남쪽 시야가 탁 트이네 / 一望眼界東南寬 긴 숲 새로 희미해라 포구는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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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자랐어요!(20240701)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심었던 수박이 잘 자라서 아이들이 수확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잘 익지는 않았지만 수확하며 느꼈던 떨림과 설렘, 기대감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했답니다. 나머지 하나는 수박의 시간을 더 기다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수박아~ 그동안 잘 자라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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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여인 헤로디아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요한의 머리를 원합니다.” 순간 헤로데는 깜짝 놀랐다. 그러나 침착하게 다시 살로메에게 물었다.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주렴. 세례자 요한의 목을 어떻게?” “세례자 요한의 목을 쟁반에 담아주십시오.” 살로메는 분명한 어조로 헤로데에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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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한 집에 새기다 / 유우석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의 덕과 향기만 있을 뿐이다 惟吾德馨 유오덕형 이끼는 계단 위까지 푸른 흔적을 남기고 苔痕上階綠 태흔상계록 풀빛은 주렴 속까지 푸르게 하네 草色入簾靑 초색입렴청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큰 선비는 있으나 談笑有鴻儒 담소유홍유 오고 가는 백성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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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아 친구하세 ~.~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다보니 놓을줄 잡을 줄 알아 멈추는 것도 내몫이더라 느낌은 나를 걷게하고 멈추는 것도 웃어지더라 칠월아 내손 잡아주렴 더도 덜도 말고 시기와 때 순간순간 느껴지더라 함께가세 손잡고 콧노래하세 2024.7/1 김영애작가이야기 대구미술협회 미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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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백일(一千百日)의 잠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는 없다. 절대로!" 그는 중얼거리며 의식을 잃었다. 어디일까? 보이는 것은 모두 화려하기만 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주렴이었다. 수정(水晶), 마노(瑪瑙), 비취(翡翠), 호박(瑚珀), 홍옥(紅玉)… 온갖 보석을 정교하게 꿰어 만든 주렴이 대전(大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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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更漏子] 無題 - 溥儒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碧紗窗 푸른 사창에 嬌獨倚 미인은 홀로 기대고 風送一簾香雨 바람은 주렴에 봄비를 뿌린다 琴韻靜 거문고 소리 그치고 漏聲殘 물시계 소리 잦아들면 夜燈紅袖寒 등불 아래 붉은 소매도 춥겠구나 眼波秋 눈빛은 서늘하게 眉黛細 눈썹은 가늘게 生小不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