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시창작강의 - (372) 창조를 위해 모방하는 법부터 배워라 - ② 모방할 줄 모르는 바보/ 시인, 우석대 문창과 안도현 2024.03.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대어」 전문이다. 누이의 죽음이라는 극한의 슬픔을 내용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시 전편에 흐르는 역동적인 어투로 인해 전통서정의 한 진경을 보여주는 시다. 이 작품이 내뿜는 어조와 운율과 어휘와 호흡의 아름다움에 그만 눈이 멀어버린 한 사람이...
-
김춘수 1 2024.03.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뼈를 깎는 고통의 길을 가는 것임을 이미 헤아린다. “가자. 꽃처럼 곱게 눈을 뜨고, 아버지의 할아버지의 원한의 눈을 뜨고 나...갯내를 뼈에 새기며 뼈에 새기며 나는 가자.” 김춘수, 「서시」 전문, 『구름과 장미』(행문사, 1946) 그의 첫 시집은...
-
③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불교 / 이경철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꽃〉 전문이다. 용대리에서 백담계곡을 한 시간가량 걸어올라 이 짧은 시를 보았을 땐 별 감흥이 없었다. 백담계곡에 이어진 수렴동 계곡을 거쳐 산속의 또 산들을 한나절 오르내리며 봉정암에 올랐다 내려와 다시 본 이 시는 아, 그게 아니었다...
-
그리움의 절정에서 피어나는 꽃 / 이경철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꼽힌 김춘수 시인의 「꽃」입니다. 김 시인을 마지막으로 만난 건 2004년 11월 말 쓸쓸한 가을날이었습니다. 그때 김 시인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며칠째 의식을 잃고 산소마스크로 연명하고 있었지요. 그런 김 시인의 마지막 병실에서 본, 시가 「꽃...
-
2013년 시와세계 대담원고 (이승훈 선생님) 2024.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어」전문 최서진:‘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겨울 저녁 해가’지고 ‘눈이 내리’는 동안 기다림에 지쳐가는, 선생님의 고통스럽던 기억의 편린들이 청동거울의 표면처럼 비밀스럽습니다. 그 비밀의 화원에서‘고독’,‘슬픔’과 ‘힘’이 협력하여...
-
비유, 다른 사물에 빗대자 3. 상징적 심상 2024.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김춘수 「꽃」 전문 인용한 시는 인간 존재의 고독한 상황과 그런 상황 속에서 실존하고 있는 모든 인간들의 보편적 심성을 서정화하는데...
-
'이름들'의 세계에서 산다는 것[제4편] 2024.0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김춘수 「꽃」 전문 ‘이름들’의 세계에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널리 애송되는 김춘수 「꽃」에서 그 대답을 얻을 수 있다. 이름은...
-
비유, 다른 사물에 빗대자 3. 은유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현대시에서는 김춘수의 무의미시, 이승훈의 비대상시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병치은유는 일상적이고 논리적인 의미를 배제하는 원리이며, 예술을 독자적이게 만드는 원리입니다.(『문학비평용어사전 · 상』,809~810쪽참조...
-
명시 한 수-김춘수의 "꽃" 2024.0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김춘수 시인의 꽃 전문입니다. 꽃은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가요? 한없이이 아름답고 곱고 여린 꽃잎- 꽃을 보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꽃보다 사람...
-
엄창섭, 김장순 시인의 매혹적 형상 2024.0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또한 ‘김춘수 시인의 꽃’에 관한 해묵은 낭만에 만감이 주어지는 시적 담론이다. 어디까지나 객관화된 고정체를 소통의 도구인 기능주의의 매체로 자유롭게 교신하는 시적 형상화는 행복한 언어의 집짓기다. 또 한편 21세기의 화두인 ‘공동체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