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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7일 연중 제14주일 2024.07.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훌륭합니다. 꽃이신 하느님을 보는 눈은 더 훌륭합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눈도 꽤 훌륭합니다. 사람을 예언자로 보는 눈은 더 훌륭합니다. 그에게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더 훌륭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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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차키스의 영혼의 자서전 2024.07.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갑자기 꽃이 만발한 레몬나무처럼 헬레네의 숨결에 네 마음이 비틀거린다. 224 삶이 기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약간의 여유를 누리기 시작하는 순간에 문명은 태어난다 236 하나의 순환이 끝났다. 내 눈은 그리스로 가득찼다. 석 달 동안에 내 이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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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7월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류효상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으로 시작하는 대통령실 유선전화에 대해, 대통령실이 국가안보실이나 비서실 번호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기밀상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안보실도 비서실도 아니고 2층 대통령 집무실도 아니고… 5층 김건희 집무실이라는 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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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 세 자매와 고양이네 과자 가게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삶을 시작하는 하얀 고양이의 모험과 도전 마을에서 편히 살던 하얀 고양이가 와글와글숲에 왔습니다. 한편 두 언니처럼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고 싶은 코코는 우연히 하얀 고양이와 만납니다. 코코는 친구 질과 함께 숲속에서 살아가려는 하얀 고양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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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각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를 고려하여 감독은 영화의 사운드를 디자인할 때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소음의 볼륨을 점점 더 키웠다고 한다. 이런 조치들을 통해 감독은 영화 속의 현실이 옛날만이 아니라 바로 지금도 유효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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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를 슬픔이라고 불렀다 / 한승희 시인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깨진 단어를 깨물거나 할 때 더욱 말랑해졌다 담장을 타고 오르며 사랑을 늘릴 때마다 새는 뾰족한 부리를 파먹었다 그것은 용서할 수 없는 후회, 구겨진 각이 많을수록 눈물은 커졌다 뜨거워진 꽃잎은 바삭바삭 마르다가 부서졌다 자멸은 불완전한 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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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8년 6월 다섯째 주 (6/30) 우란분절(백중)입재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적하신 단어가 뭡니까? 일천제(一闡提: 불교의 올바른 법을 믿지 않고, 깨달음을 구하지 않기 때문에 성불의 소질이나 연이 결여된 자)라는 말씀을. 인도말로는 이찬디카(iccantika)라고 그럽니다만, 간단히 얘기하면 제가 이것을 의역을 해서 볶은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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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인생 우습지 않다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슴에 꽃 달아드리는 게 효도일까? 알바해서 돈을 버는 것? 웃기고 있다. 효도라는 것도 방법과 때가 다르다.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한테 전화를 안 하는 게 효도다. 안쓰러운 자식 목소리에 눈물만 지으실 거다. 합격만이 효도다. 부모님 보기에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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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누려요. 생존과 생명.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완성이라는 단어를 실감했어. 언젠가 너에게 말하지 않았나 그 옛날 미도상의 여주인이셨다고. 우리 시에서 그 집 그릇으로 밥 먹지 않는 사람 없었을걸. 돈을 가마니로 벌어들였어. 대목에는 돈을 셀 수조차 없었다고 했잖아. 그런데 운명은 공평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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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1549. [역경의 열매] 유이상 (1-23) “좋은 열매 수확하려면 씨 뿌리고 땀 흘려 가꾸어야” 202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백꽃이 없다. 그저 퉁퉁 부은 발과 해진 검정 고무신이 맴돌 뿐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내게 수학여행은 그림의 떡이었다. 96명의 졸업생 중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아이는 24명에 불과했다. 빠듯한 집안 형편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나는 부모님께 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