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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응척[ 高應陟1531-1605 ] 2023.05.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는가?”하자, 공이 빙그레 웃으면서 말하기를, “남들이 아는 바가 아닌데, 무슨 부끄러움이 있겠습니까?”하고는 손수 한 칸의 집을 지었는데, 지게문은 닫아서 발라 버리고 단지 두 벽에다 구멍 한 개씩만 두었으니, 하나는 친척과 손님들에게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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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9차시 합평작(4월 29일 용) 2023.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퇴직을 하자 그 밭을 과수원으로 꾸몄다. 매실, 복숭아, 살구, 자두, 배, 사과, 대추 등을 섞어 심어놓았다. 곡식이나 과일은 주인 발소리를 듣고 자라고 열매 맺는다고 하는데 멀리 살고 있다는 핑계로 걸음을 게을리 했다. 거기다 농업기술도 전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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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 任絖1579-1644 ] 2023.04.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다. 내가 북쪽 심양(瀋陽)에 억류되어 있을 때 공이 궁료(宮僚)의 신분으로 수행하였는데, 공과 나는 비록 현달과 위경(危境)이 서로 현격하게 달랐으나 현달한 것을 영광스럽게 여기지 않고 위경을 곤욕스럽게 여기지 않은 것에 있어서는 애당초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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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의 훈데르트바서 파크 2023.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먼저 하자. 훈데르트바서 파크라고 하지만, 사실 훈데르트바서는 ‘뮤지엄에만’ 있다. 콘도미니엄과 카페는 파크 안에 있을 뿐, 훈데르트바서와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 훈데르트바서 뮤지엄은 그의 건축적 특성이 십분 발휘된 건물로 이뤄졌다. 양파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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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샘별곡 19]대한민국 엿장시와 국보급 돌칼石刀잽이 2023.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들 딸도 당당히 시집장가를 보냈다. 외국인들의 국적도 굳이 “from country?” 어쩌고 하며 콩글리시로 말하지 않아도 대충 알 수 있고, 각 나라의 인사말 정도는 흉내낼 수 있다. 그러니 ‘대한민국 엿장시’가 맞다. 유럽인들은 엿 대신 강정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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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생존한 화폐 영정 작가 이종상 화백“고산 윤선도 영정 그릴 땐 몸무게가 30kg이나 빠졌죠” 2023.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톱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란 대형 전시회가 열렸어요. 독도를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만약에 일본인들이 작품을...것이고, 국제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잖아요? 그런데 내가 독도 그림을 전시한다는 얘기가 《조선일보》를 통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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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지드] 좁은 문 / 알리싸의 일기 2023.0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린 갤러리 안이다. 줄리에뜨는 소파에 앉은 채로 여러 가지 색깔의 집오리들이 뛰놀고 두 마리의 백조가 헤엄치고 있는 연못...아주 멀리 살져 버리고 있다. ...어제, 에뜨와르 떼씨에르는 내가 줄리에뜨와 같이 있는 동안에 아버지를 정원,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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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서 2023.0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자집딸로 끼가 전혀 없는 지식인입니다. 부모가 강제로 시킨 결혼은 신혼 초부터 단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답니다. 거기다 6·25전쟁까지 겪고 그후부터 더 고달파진 운명과 환경에 삶에 회의를 느끼면서 차츰 냉담해진 모친은 삼남매에게 정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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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금) 상상 2023.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끝에 딸이 하데스에게 잡혀간 걸 알고 제우스에게 돌려달라고 애원한다. 제우스는 청을 들어주면서 ‘페르세포네가 지하세계에...조건을 달았다. 제우스가 하데스에게 페르세포네를 돌려주라고 하자, 하데스는 순수히 돌려준다. 그러면서 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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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병원 갤러리 2023.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합니다 이 날도 교수님을 만날 시간을 기다리며 딸은 휠 체어를 끌며 병원을 잘도 달려 댄다 카페로 갤러리로.. 내가 혼자 다닐 때도 기웃거리던 갤러리, 오늘은 폰으로 사진을 찍는 데 체어를 앞으로 뒤로 해가며 주문을 하는데도 사진은 여전히 삐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