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낭송하기 좋은 시조 모음 2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어 꽃으로 피는 거다 생生의 순간 오늘 하루는 한 편의 드라마다 수맥水脈으로 흐르면서 꿈틀거리는 목숨 줄 우주의 맑은 길 여는 가뿐한 맨발이다 ㅡ출처 천숙녀시조집 『비움 』 (건강신문사 , 2020) P.19 14. 오월 / 이광 ㅡ장목수 여보, 날 참 조타...
-
꽃나비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너지고 반드시 기억해야 되고 평화를 위해 날마다 마주보는 만남을 추구하면 도라산역은 눈물바다로 흐르는 강물가에 들풀이 소망의 꽃 피리라. 73호 7월호 용산소망나비 시집에 올립니다 국민행복여울문학 국민행복삼행시문학 수자원 삼행시 작가성명...
-
꽃나비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헌절 삼행시 작가성명 ㅡ 제헌절 기다리는 마음으로 평화를 재촉하는 들풀 헌옷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여 묶음으로 내어 놓으니 절세미남이 웃으며 안녕 하고 지나간다. 감자 캐기 73호 7월호 용산소망나비 시집에 올립니다 용산소망나비 제헌절 문학상...
-
[해설] 이경미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아 서성인 발등으로 멍에를 베어 물은 하얀 꽃멀미 --「찔레꽃 당신」 전문 이젠 영원한 불귀(不歸)의 객이 된 어머니를...로 명명하면서 ‘유골 묻은 봉분에 뗏장을 입히고야 / 잡초 들풀 풋것들과 농기구가 / 평생 친구였다는 것을’이라고 어머니를...
-
아름다운 나라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강 물빛 소리 산 낙엽 소리 천지 사방이 고우니 즐겁지 않은가 바람 꽃 소리 들풀 젖는 소리 아픈 청춘도 고우니 마음 즐겁지 않은가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
[해설] 최정은 시집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건장한 들풀 / 내가 오를 수 없는 저 높은 길은 / 길대로 맞닿아 이어지는 4월 / 나도 덩달아 낮은 곳에 피어나 / 파랗게 여린 꿈꾸고 있다.’는 ‘질경이’의 행색(行色)은 바로 ‘나도’라는 의인화가 자신의 내면에서 분출하는 진실과 상관성을 갖게...
-
[해설] 정소현 시집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은 들풀도 벗이 되어 주지 않던 날, 내 모습을 본 저녁 바람이 쓸쓸히 떠 다녔지 나도 바람을 따라 정처 없이 흔들리며 떠다녔지 --「나의 사랑, 위로. 1-내 곁에 겨울비만 내리던 날」전문 그는 다시 ‘내 모습’에서 ‘나의 사랑, 위로’라는 스스로의...
-
`24년 6월 들풀아카데미 후기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뻗으면 그것이 본부와 연결된 하나의 줄기가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가락지가 하나면 맹종죽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대나무에 꽃이 피고 에너지가 탁월히 많은 쌀알 같은 열매가 열리고 그 주변에 살던 쥐들이 잘 먹어서 새끼를 많이 낳았다고 해요. 그래서...
-
[해설] 이희선 시집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리’라는 어조는 바로 그가 ‘홀로 견디며 지켜야하는’ 아픔이다. 그는 작품 「떠난 그대」 전문에서 ‘기다릴 이 없는 들풀들도 / 계절이 오며는 변함없이 찾아와 / 소박한 꽃 피워 기쁨 주는데 /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난 그대는 / 겨울가고 또다시 봄...
-
철공소/이윤학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물을 때려 싣고 온 철공소 집 남자 푹 꺼진 야외소파에 안겨 잠 들었다. 묵은지 쏟아버린 항아리 물을 채우고 군둥내 우려냈다. 골마지 낀 묵은지 국물 콘크리트 틈으로 스몄다. 올해도 틈새마다 들풀이 올라와 꽃을 피울 참이었다. * 솜먼지의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