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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따라가다 외- 조용미 2024.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드리운 새 초록의 찰나 당신은 연두의 반란이라 하고 나는 연두의 찬란이라 했다 당신은 연두의 유혹이라 하고 나는 연두의 확장이라 했다 당신은 연두의 경제라 하고 나는 연두의 해법이라 했다 여러 봄을 통과하며 내가 천천히 쓰다듬었던 서러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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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2024.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냥 권 용 태 물까치 아이들이 아침거릴 본 거야 깡총깡총 고양이 밥그릇을 오가는데 휘익 회색 덩이바람 다급한 날갯짓 소리...부부도 아침거릴 먼저 보았나보다 깡총깡총 밥그릇을 오가는데 바람소리 움켜 쥔 고양이 쥐도 새도모르는게 어미 새를 고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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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숲] 고양이 학교 그네 교실 (조명숙 동시집)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고, 물까치와 굴뚝새, 때로는 들쥐랑 작은 땃쥐, 두더지를 잡아 마당에 나란히 일렬로 놓는다. -중략- - <길고양이 일기> 일부 동시집 《고양이 학교 그네 교실》에는 길고양이를 소재로 지은 동시들이 여럿 있습니다. 조명숙 시인은 오랫동안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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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효근 시 모음 60편 2024.04.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도록 나무들의 잠 속에 때맞춰 새소리를 섞어주는 일, 얼어붙은 것들의 이마를 한번씩 콕콕 부리로 건드려주는 일, 고드름...서로의 세례명처럼 새들은 서로의 소리가 제 둥지다 저 소리의 둥지가 따뜻하다 이 아침 감나무에 물까치떼 왔다갔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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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까치 2024.04.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 찾는 수컷 새들이 생깁니다. 이런 새들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부부를 돕는 '도우미(helper)'가 됩니다. 부부 새 말고도 다른 수컷 새 한 마리가 둥지에 붙어서 번식을 돕죠. 도우미는 알을 깨고 나온 물까치 새끼에게 먹이를 날라다주고, 배설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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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7 2024.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까마귀 물까치가 죠져버려서,,, 앞마당에 있는 토종 감나무에 대봉2개 단감2개를 접 붙여 놨습니다 성공하면 요 나무에서 세가지의 감을 따먹는겁니다 작년 순천만정원의 튤립축제가 끝난후 몽땅 캐가도록 허락이 되여서 마을분들이 캐온 튤립 몇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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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 입고 숲에 가요 2024.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라산 생태공원으로 출~발! "안녕하세요 친구들~ 선생님 별명은 꿀벌 선생님이에요" 처음으로 배우는 뚝딱뚝딱 인사하기♡ 새 소리가 들려요 숨죽이고 귀 기울여 들어요 하늘색 날개를 가지고 있는 물까치에요! '여긴 우리집이야~~'라고 소리를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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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도 시인의 산문집 『세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도 서러워하지 마 화내지도 마』(詩와에세이, 2024) 2024.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간 새를 보았다·68 코스모스 형님·70 재미없다·80 8월을 맞으며·83 제3부 사람은 더 잘살게 될까 생강나무꽃·87 개판·91 백로도 지났다·100 2023, 사람은 더 잘살게 될까·102 내 마음의 적막·108 낮보다 밝은 밤·109 닭은 홀로 죽는다·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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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리뷰 장인수-‘명랑시’의 독보적인 색깔과 오감 영성, 아모르파티의 영성 2024.03.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는 동안 흠뻑 살다가 저 달이 지면 조용히 꺼지는 삶을 살겠노라고 말한다. 이마를 물들이는 태양, 옥구슬 굴리는 영롱한 새소리, 알 수 없는 꽃향기, 청회색 꼬리를 까딱이며 인사하는 명랑한 물까치, 흙을 먹고 분변토를 토해내며 지구를 살리는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