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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어머니, 시금치 '시'자가 싫지만은 않다 2024.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닮는다더라" 봄날같이 따뜻하던 12월 날씨를 보고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시다 우리가 서로 콩깍지가 낀 것처럼 어머님은 내게 콩깍지를 쓰신듯 했다 우리 친정 어머님은 자애로우시기 보다는 엄격하신 편이었는데 이 무렵 내게는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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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가 유행한 시대 2024.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매결혼을 해야 했습니다. 언니는 친정에 올 때마다 연분홍 치마를 입고 뒷동산의 성황당을 찾아 갔습니다. 그 때마다 언니는 <봄날은 간다>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라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여인의 한이 담긴 이 곡은 섬세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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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터 푸른숲] : 봄날부터 초여름까지 2024.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합니다. 언니 힘 쎄지!!!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아이 참..;; 바빠 보이는 동무들이 있어요. 바로 푸른숲의 참지기들 '아이참' 동무들이에요. 푸른숲살이 수업시간에 다 함께 나눠먹을 참을 정성껏 기획하고 준비하고, 일상을 강정, 유자차... 맛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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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월) 출석부/아무튼, 삶 2024.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스한 봄날, 하우스에 시금치가 먹음직스럽다. 룰루랄라~~ 하면서 음악도 틀어가며 시금치를 캔다. 옆의 거름푸대를 무심히 쳐다 본순간~~ 호미도 내던지고 하우스를 나왔다. 뱀이 그것도 굵은뱀이 있었다. 간 큰 남자는 정말 간 큰 남자다. 양동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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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덕 시인의 시집 『와온에 와 너를 만난다』 2024.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스쿠터 언니』, 『1번 국도』, 『겨울 등광리』, 『야사리 은행나무』, 『대숲에 들다』, 『밤 군산항』이 있다. 중 앙시조대상, 김만중문학상, 백수문학상, 송순문학상, 오늘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역류' '율격' 동인으로 활동 하고 있다.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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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광장 99호(가족) 2024.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 살 배기 친손녀 이서가 효린 고종언니로부터 물려받은 연두빛 샌달이다 신발은 발을 담는 관이다 발바닥은 천로역정 미세한...이웃에 비쳐주고, 이웃을 서로 이롭게 하라 오색신발장이 꽃밭보다 아름다운 줄 늦은 봄날 졸린 눈 뜨고야 알겠네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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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2024.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날은 간다 연분홍 메꽃이 단장했다. 육묘(育苗) 장가다가 들에 핀 메꽃을 보며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흥얼거렸다. 언제나 그리운 언니다. 연분홍 치마저고리를 입으면 메꽃처럼 화사했던 오월의 신부였다. 결혼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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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봄날에 2024.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한다. 깊은 산골의 여명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눈꼽째기 창을 투시하고 세 자매는 하나 둘 기지개를 켠다. 바로 위 언니는 눈 뜨자 마자 휴대폰에서 기상 정보를 확인한다. 좋은 날씨가 관건인 된장뜨기에 이른 오후에 내린다는 비 소식에 그제야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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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민 카페와 나 -- (5) 2024.05.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백했다. 언니는 진실로 화를 냈다. 말하지 말걸~. 후회했다. . . - 이민 후 20년쯤 지난 어느 추수감사절, 큰언니 집을 방문...작은 언니. 그때 이미 투석중이었다. - (며칠 있으면 약 2주간 여행을 떠납니다. 회원님들께 건강하시고, 좋은 봄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