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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철인 사용에게... 2021.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곳 남국에서 작렬하는 낮결의 심술에 너의몸은 검붉게 그을렸지만 골인 지점을 향한 너의 눈에는 가늠할 수 없이 뜨거운 불잉걸 이었다 마지막 2km는 같이 달리면서 한걸음에 한마디 말로 나는 너를 응원했고 너는 나의 안부를 물었다 너와 나의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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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2021.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표준어 【표준말 같지 않은 우리말】 1. 잉걸-불: 「명사」 「1」 불이 이글이글하게 핀 숯덩이.=불잉걸. - 그는 잉걸불을 화덕에 가득 담았다. 「2」 다 타지 아니한 장작불. 2. 자그락-거리다1: 「동사」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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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지는 것을 보다 2021.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에 와 그대들을 돌아보며 비겁하기 이를데 없는 스스로를 본다. 부정한 일을 눈감다. 눈감다 스스로 부패해져 있고 불잉걸은 숨기고 비열하고 비겁한 영혼과 육신으로 뎅궁 떨어지는 저 장엄한 뭄 짓을 직관 한다. 숭고하여라 숭고하여라 진실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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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무렵_이지희 2021.03.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곧 노그라질 것들. 젖은 속내들은 무수한 회한으로 덩그러니 남아 미처 산란되지 못해서 저무는 하루에 한 순간씩 불잉걸이 된다. 저녁을 맞는다는 것은, 젖은 하루를 말린다는 것 수액이 올라오지 않는 날 잦아드는 기척을 예감하면서도 수많은 홀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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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 동백 2021.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벌, 나비조차 없는 하얀 눈 분분한 이 겨울에 그리운 님 보려고 동백꽃 서들러 왔다. 머리에 하얀 눈 핏빛으로 붉은 입술, 불잉걸 같은 뜨거운 사랑이여 동백꽃 저리 붉은데 영원한 사랑 굳은 약속 덧없어라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너무 차갑다 서러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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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李瀷) 「등염(燈焰)」 2021.0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뜻한 불의 이미지와 그것이 소환하는 추억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던 시골집 화로의 불잉걸일 수도 있고, 하염없이 들여다보던 아궁이의 군불이거나 MT 갔던 대성리의 춤추던 모닥불일 수도 있습니다. ‘창문에서 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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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희 시인 발표작 2 2021.0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0, 봄호 화엄사 홍매화 어쩌자고 하필이면 여기 이 선방 앞에 동안거 끝낸 화두 여태 못 풀었는데 가둬 둔 묵언의 입에 불잉걸을 물렸느냐 향기도 천 송이라 색깔도 만 송이라 어디다 흩뿌릴까보냐 달아오른 점점홍을 대웅전 비로자나불도 눈을 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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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제4회 동천문학상 수상작품/박수현 시인 2021.0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투신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 안에는 “햇귀”를 닮은 “푸른 머리핀”이 있고, “몇 평씩 떠흐르”는 “구름그늘”이 있고, 불잉걸처럼 섬세하고 맑은 부레옥잠과 어리연이 있고, 물소리가 있고, “조붓하고 어린 나비잠”을 자는 흰 차빛귀룽나무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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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를 되살리는 세 가지 방법 2021.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우리말:먹피(11), 막치(11), 감흙(12), 누긋하다(12), 애운하다(12), 짯짯하다(12), 피멍서껀(16), 옹근 마음(16), 불잉걸(16), 에굽다(20), 가풀막(22), 갈겨니떼(26), 저뭇하다(30), 에굽다(30), 앙감질(30), 곰비임비(51), 느껍다(58), 헤식다(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