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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버린 여인 / 한일 (1970) 2024.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러나 미련을 버리지 못해 울면서 울면서 뉘우치건만 때늦은 사연에 사랑을 버린 여인 사랑이 야속해서 사랑이 미워져서 속절없이 눈을 감고 바람에 날렸는가 아~아~아 그러나 미련을 버리지 못해 눈물로 눈물로 돌이켜봐도 때늦은 사연에 사랑을 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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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베르트 베버(Norbert Weber, 1870년~1956년) 2024.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촌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남겼다. 그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조선의 운명과 한국의 고유한 문화가 일본의 물질주의에 속절없이 점령당하는 현실을 가슴아파했던 것이다. 그가 고국으로 돌아갈 때 심정을 기록하여 사라져가는 이 나라를 향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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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오징어 복달임 2024.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끓여주시는 미역국에 저녁엔 친구들이랑 삼계탕에 소주 한 잔 주고 받을 텐데 임원 해수욕장 주차장 시멘트 바닥에서 속절없이 오징어를 삶고 있으려니 새삼 내가 떠돌이인걸 알았어요 복달임 한다고 보신탕 삼계탕 추어탕들을 심지어 까마귀 오소리 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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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엠벼를 깨달음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nfj 근머 책임감 있는 리더 엔프제에게 속절없이 끌림... 난 인프피러버인줄 알앗는머... 그건 친구관계엿고 레알 사랑에 빠지는건 엔프제엿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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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뷔페...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지만 세상만사 제 뜻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빵 몇 조각과 샐러드를 먹은 것으로 10분 만에 배가 불러버렸습니다. 속절없이 커피를 홀짝이며 배가 꺼지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야속하게도 시간이 참 빨랐습니다. 세월이 쏜 살처럼 빠르다고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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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33>- 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인근에서 홍어를 사고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거친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문순득이 탄 배는 망망대해를 2주일이나 속절없이 표류하고 낯선 섬에 도착했습니다. 류큐 왕국의 ‘대도(大島)’라는 곳이었는데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였습니다.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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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운> 빗속을 혼자서 가네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빗속을 혼자서 가네 글/담촌 권창순 빗방울 창가에 부서지니 속절없이 길잃은 조각들 무심하고 을씨년스런 마음 달랠 길 없구나! 혼백은 이미 허공중에 맴돌고 자지러진 조각들도 허공에 맴도네! 서러움이야 세월에 맡겨 두련만 가던 세월도 멈추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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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581) /////// 2013년 영주일보 신춘문예 / 권행은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계절 백발이 성성하던 꽃의 외로움을 뒤집고 풍문처럼 누르스름하게 해묵은 발자국도 잠시 석양에 문지른다 한 때 속절없이 눈부시던 봄빛에 하얗게 저항하던 그녀의 몸짓을 그 누가 아름답다고 했을까 붓을 들어 마지막 유서를 쓰듯 혼신으로 써내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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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을 걸어 보신적 있으세요?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넓은 잎사귀 갈피마다 채워진 당신이란 책장을 넘기는 나는, 사랑이란 누구를 홀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이를 위해 미소를 머금는 것임을 알때까지 나는, 당신이란 글자의 행간 사이로 쏱아져 들어오는 땡볕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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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간다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강/장기훈 한낮이 덥고 한밤도 덥다. 불볕 더위 난장판에 진하게 달궈진 대지 어설피 잠못드는 성하의 계절 밤이슬 머금은 능소화 이정표 없는 짧은 만남 뒤로한 채 삼복 더위 문턱 넘어 강촌으로 달려가고 세월 속절없이 이렇게 7월은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