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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권 시 모음 // 강 등 40편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랴 천 길 물 속 물이랑을 넘는 저 숨비기꽃들의 숨비소리 아직 바다가 쪽빛이긴 때 이르고 오명가명 한 소쿠리씩 마른 꽃을 따다가 베갯솜을 놓는 눈물 끝을 비친 사랑아 그 베개 모세혈관 피를 맑게 걸러서 멀미 끝에 오는 시력을 다시 회복하고 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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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넥타이 / 문경자 수필집 (전자책) 2024.0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얀 천에 십자수를 놓는 것처럼 색실로 엮었다. 어느 때는 모양이 예쁘고, 어느 때는 삐뚤어져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시 또 꿰매고 모서리를 맞추고 하다 보면 모양새가 나왔다. 끝이 없는 글쓰기를 계속하며 선물에 나에게 하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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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은 언제나 , 고 종 명 , 여보 ! 미안하오 20240220 2024.0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황사마스크를 쓰고 선글라스에 장갑도 끼고 헐덕이며 뛰는 조깅객들도 제법 보인다. 뛰지말고 걸으면 좋으련만 심장에 과부하(過負荷)가 걱정되는 노객(老客)들도 허우적 거리고 있다. 130cm정도 되는 작은 키의 소년의 한손을 꼭 붙들고 빠른 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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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원 대표 단편선> 소록도 이야기 2024.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갑에 마스크까지 끼고 환자들에게 약을 줄 때에는 핀셋을 사용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본국 수녀회가 매달 부쳐오는 생활비까지 쪼개 환자들의 우유와 간식비로 쓰기도 하고, 저녁에는 죽도 쑤고 과자도 구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은 섬 안에 있는 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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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2024.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상계단 구석에 놓인 유모차에 다가간다. 작년 여름쯤 중고로 사들인 유모차. 그 옆 창틀엔 비나 눈이 올 때 유모차에 달아서 씌워주던 망가진 투명 우산이 걸려 있다. 천 부분엔 테이프가 안 드네. 딱딱한 파이프 부분에 붙일까 테이프 한 조각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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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3월 발송예정,주문마감시간및 송장번호(댓글) 2024.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단, 여름과 겨울은 예외)서둘러 발송하겠씁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평18시 토13:00까지 점심시간 12~13시 세븐 일레븐 편의점택배(롯데택배)1588-2121 https://naver.me/IgtEesbf CU편의점택배(대한통운)1566-1025(상담원0번) https://naver.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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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회 합평회 2024.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번이고 천 번이고 나는 당신의 꽃 당번이 된 것이 다행스럽다. 전나무 숲에서/ 김영희 1.월정사 일주문을 지나면 전나무 숲이 펼쳐진다.천년의 숲길이다.황톳길을 사이에 두고 아름드리 전나무가 터널을 이룬다.숲길에 들어서니 세속에 물든 찌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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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병원 아기입원시 준비물적어봅니다 2024.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천 천기저귀(목욕닦는용) 내복 -입원날 입고온 1벌로 충분, 입원중에는 안입음 샤워세제 - 머리감기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이는게 최선이라 샤워볼은 노필요(링거못빼서) 손톱깎기 젖병건조대 - 젖병말고도 컵이나 설거지용기 말리기용의 빨대컵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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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만 볼 수 있는 47가지 신기한 것들 2024.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덥습니다. 여름철 기온이 43°C(110°F) 이상으로 치솟는 두바이에서는 누군가 불을 끄는 것을 잊은 사우나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만은 않아요! 극심한 더위는 벽면이 말 그대로 얼음으로 만들어진 칠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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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시 글 모음 2024.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선물이었는데. 천 원으로 과자 한 봉지를 사고 거스름돈을 거슬러 받던 시절에. 내가 달콤해지고 싶었거든. 내가 달콤한 행복을 느끼고 싶었었거든. 사랑이라는 게 달콤한 거라고 믿었었거든. 그때는. 네 행복 안전하게 지키라는 기도를 담은 물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