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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복자 8언 125구의 대서사시, 천자문 2023.0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거진 시냇가 언덕으로 나아가야 한다. 91 兩疏見機 解組誰逼 양소견기 해조수핍 소광과 소수[48]는 낌새를 알아차려, 인끈을 풀었으니 누가 다그칠 수 있으리오. 92 索居閑處 沈默寂寥 색[49]거한처 침묵적요 홀로 떨어져 살고 한갓지게 머무니, 잠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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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반조 2023.0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枝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같은 소리를 내고 매화는 아무리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느니 달은 천번을 이즈러져도 본질은 남고 버들은 백번 꺽여도 새가지가 돋아 나더라. 전원에 봄이 오니 농촌에 봄이 오니 내 몸이 할 일이 많구나. 꽃나무는 누가 옮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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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서예[2019]象村 申欽선생 한시모음 2023.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물 오동에 흔들감 禪客入秋無氣息(선객입추무기식) 도 닦는 이 든 가을 숨기운 없어 不曾三笑過溪東(부증삼소과계동) 아니 일찍 세 웃음 내를 건너서 ※虎溪三笑 ★感事1(감사1) 일에 느끼어-申欽 椎埋何技亦興王(추매하기역흥왕) 때려 묻어 무슨 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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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당(霽月堂)에 걸린 김인후(金麟厚)의 소쇄원48영(瀟灑園四十八詠)-129 2023.0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임금이 나라 다스리던 태평한 때. * 남풍南風 :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으로 임금의 덕이나 은혜를 비유. 제38영 오동나무 녹음 아래 쏟아지는 폭포 梧陰瀉瀑 무성한 나뭇가지 녹엽의 그늘인데 어젯밤 시냇가엔 비가 내렸네 난무하는 폭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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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정원에서 / 류달영 2022.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 오동나무, 박태기나무, 아기씨나무, 복숭아나무, 모과나무, 은행나무... 그 어느 것을 보더라도 백인의 용기를 가진 도인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싹틔울 때와 꽃 피울 때와 잎을 떨어 버릴 때를 올바로 아는 선지자처럼 느껴진다. 예술에 있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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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의 화재 2022.1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춘) - 시냇가의 매화가 작은 봄을 이루었다. ⊙ 孤芳壓俗姿(고방압속자) - 고고한 꽃다움이 속된 모습 누르다. ⊙ 弄花香滿衣...향기가 옷에 가득하다. ⊙ 梅邊別有香(매변별유향) - 매화나무 주변에 별다른 향기가 있네. ⊙ 梅邊有別春(매변유별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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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玉奉詩集(이옥봉시집)-105 2022.1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찬 오동잎 서풍에 떨어지네. 樓上(누상) 紅欄六曲壓銀河(홍란육곡압은하) 瑞霧霏微懸翠羅(서무비미현취라) 明月不知滄海暮(명월부지창해모) 九疑山下白雲多(구의산하백운다) <解說> 누각 위에서 붉은 난간서 부른 육곡이 은하수를 누르고요 상서로운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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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식탁을 준비하며 드리는 작은 기도 2022.10.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밥을 지어 냅니다 파란 하늘빛으로 옷 입은 곰취 참나물 취나물을 시냇가에 앉아 씻으며 장작불로 삶아낸 고사리 향을 맡습니다...약간 마지막으로 참깨를 갈아 넣어 태기산의 오래된 오동나무로 만든 주걱으로 한참을 젓습니다 천국에서 함박웃음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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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소나무의 기상(氣像) 2022.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파나무가 그리 흔하지 않다. 그에 비하여 전국 어느 산이나 소나무와 잣나무가 많기 때문에, 자고이래로 오동조조(梧桐早凋)하고 송백만취(松柏晩翠)라고 말하여왔다.고 하셨다. 또 ‘송백(松柏)이 이렇게 사철 푸르름을 지키기 때문에 지조(志操)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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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한시 2022.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월괘계남수)-시냇가 남쪽 나무에 달이 걸려 있구나 정철 (鄭澈) 조선시대 ★상월 霜月 晩來微雨洗長天(만래미우세장천)-저물녘 가랑비 내려 긴 하늘 씻어내고 入夜高風捲暝烟(입야고풍권명연)-밤 들자 높이 부는 바람 어둑한 안개 걷어내네 夢覺曉鍾寒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