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빛이 스며든 자리 / 우승미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올라가는 계단을 자연스럽게 밟고 올라갔다.2층에는 방이 하나밖에 없었다. 나는 반으로 접히는 휴대용 침대를 암실에 갖다놓고, 내 물건들은 거실에 놓았다. 여자가 식사준비를 했다. 여자는 냉장고 뒤쪽 구석에 쑤셔 넣어두었던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
신앙의 길! 은혜 속에 삶!/고린도후서 6장 1-2절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이 가는 길을 주님께서 딱 가로막으셨습니다. 이때 사울은 '주여, 누구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우리 주님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얼마나 컸든지 주님의 광채가 얼마나 밝았던지 바울은 그 자리에서...
-
[해설] 윤 옥 시집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니다 / 우주의 한 점을 붉게 물들인 / 또 하나의 작은 화신이다 /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운 순종 앞에서 / 나는 무서운 질서를 배운다.(「꽃에게서」중에서)’는 어조와 같이 그는 한 사물(꽃)에서 배우는 인식의 감도(感度)는 더욱 ‘나’를 향한 또...
-
홍순영 시집, <귤과 달과 그토록 많은 날들 속에서>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꿈틀거리는 계단을 / 느린 걸음의 / 기타 치는 눈먼 노인 작품 해설 : 카오스모스의 시학_ 고봉준 ■ '시인의 말' 중에서 나를 찾아 나의 밖을 떠도는 사람 발등에 누가 씨앗 봉지를 떨구고 갔을까 삐뚤한 이랑마다 그리운 순(筍)이 돋아 안녕, 안녕, 나는...
-
20240125 / 세례 요한의 제자 / 마 11:1-6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이 생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본문 5절을 보십시다.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
-
717개 계단 올라 하늘 걷고 바다 위 산책하는 이곳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멀어져가는 기분은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느낌입니다. 작품을 완벽히 체험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승천’을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이도 있지만 ‘네 발’로 걸어서라도 하늘 길을 정복하려는 이도 눈에 띕니다. 아무렴...
-
귀농일기 7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태풍 카눈- 비를 맞는다 온 몸으로 바다를 맞이한다 타들어 가는 바람이 휘몰아 마른 땅 콩잎 몸뚱이 비틀어 하늘에 걸어두는...놓은 밭 몇 뙈기 이랑은 이제는 오르내릴 수 없는 아파트 계단보다 더디지만 목마름은 부재보다 못하다 산어귀를 벗어나 비틀...
-
서울대 단신 등 2405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으로 가는 다리도 놓았다. 이 다리는 2021년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30억원을 추가 기부해 조성했다. 김정식 회장은 건물 완공을 보지 못하고 건립기금을 기부한 지 2개월 만에 세상을 떴다. 준공식은 그런 김 회장을 기리며 차분하게 진행됐다. 모교...
-
#[몽골여행] 아르야발사원[108계단이 코끼리 코를 형상화].............9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원]가는 길이라 미리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고 사원을 방문하라는 신호 같기도 하 고……. 역시 테를지 답게 기기한 형상들의 바위들이 천지빛깔이다. 사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다른 곳과 다르게 울창한 숲으로 우거져 있다. . 초원이 많지 않아 동물들이...
-
[해설] 김하은 시집2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겠는데 ‘가는 세월 잡지 못한 이들도 오월은 눈부신데 / 전선타고 들려오는 녀석 목소리, /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득한 그 소리에 목 매이는 어미, / 덩굴 비집고 들어 온 햇살에 가슴 시리다(「어머니의 오월」중에서)’는 어조는 바로 김하은 시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