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진목리 소설가’, ‘분토리 시인’, 그리고 고향의 앵커 2023.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중에도 이청준 선생님은 그 외갓집의 참담한 비극에 대하여 별다른 말씀이 없으셨다. 4, ‘고향 속살’을 보았던가? - 시인에게 물었다. “분토리에서 바깥 세상으로 오가던 통로는 ‘관산 솔치, 장흥읍’ 쪽의 북행길이 아니라, ‘마량항, 강진만’을...
-
이청준 2023.10.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975년에 1960년 이후 처음으로 고향을 방문하였으며 그 후 〈눈길〉, 〈서편제〉 등 남도소리와 어머니의 세계를 바탕으로 한...그 외에도 많은 수상을 하였다. 2) 이청준의 문학 세계 이청준의 작품은 소재나 사건 면에 있어서 다양하지만 각각...
-
눈 길 / 이청준 2023.09.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 이청준 (소설가, 1939 장흥∼2008) <정리, 註 / 권오신> 1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점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너다본다...
-
추석 전날. 2023.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각이라고. 매일 4시반이면 집에서 나와 여기서 맨발로 걷고 있는 할머니다. 새벽길을 걷다보니 서편제의 작가 이청준의 단편소설 ' 눈길 ' 의 한 장면이 머리에 떠 오른다. 어머니가 아들과 함께 새벽 눈길을 걸어 아들을 장터 차부 까지 배웅하고 다시...
-
박형상 변호사, 10월《월간천관》칼럼/ 이청준과 '대흥, 대덕, 회진' -이청준 문학관을 위하여(14) 2023.09.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에 장흥 땅에 과연 얼마나 정착하였을까? 8. 소설, 눈길(1977) 1986년경 회진면 분면이 되기 훨씬 전에 발표되었다. <눈길>은 이청준 모자가 함께 걸은, 어둠 속 새벽길이다. 진목리 '뒷산 잿길' 산길구간과 '대덕 면소 버스차부'로 이어지는 신작로...
-
다시 꺼내보는 명품시조 100,「읽지마세요」 2023.09.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교수) 이청준이 미운 것은 눈길 때문입니다 그 발길 그 눈시울 얼며 녹으며 읽은 뒤로 얼지도 녹지도 않은 병에 걸렸거든요 -김성영의 「읽지 마세요」전문 「눈길」은 1977년 『문예중앙』에 실린 이청준의 단편 소설이다. 눈길 때문에 이청준이 밉다고...
-
[2편] 2018년8월25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다녀와서! 2023.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 눈길을 잡아끈다. ‘추모비’엔 1945년 해방되자 자치권을 요구하다 학살당한 원생들에 관한 기록이 간략하게 정리됐다. 해방 직후 자치권을 요구하는 한센병 환우 84명을 죽창과 총으로 학살해 묻었던 참혹한 현장이라고 한다. 그해 8월 84명이 죽은...
-
박형상 변호사, 9월《월간천관》칼럼/ 문학지리학, '옥봉'과 '미백'의 세계 -이청준 문학관을 위하여(13) 2023.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격려하는 곳'을 지칭할 뿐이다. 그는 그 남쪽 고향의 치부를 굳이 감추려하지 아니하였다. 그 남쪽 기억에 뻗어있던 길들 '눈길'과 '살아있는 길'이 어찌 윤색 각색의 결과이겠는가? 이청준은 현자(賢者)이다. 그 세속의 '용문등룡(龍門登龍)'은 진작 포기...
-
눈길/ 이청준소설 2023.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길/ 이 청준 1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점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속에서 별러오던 소리를 내뱉어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멀거니 내 얼굴을 건너다본다. “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또 그렇게 쉽게...
-
읽지 마세요 / 김성영 2023.08.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읽지 마세요 김성영 이청준이 미운 것은 눈길 때문입니다 그 발길 그 눈시울 얼며 녹으며 읽은 뒤로 얼지도 녹지도 않는 병에 걸렸거든요 90년대 시조동인 반전 2집 『징후를 읽는 방식』(2023. 7. 다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