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7. 시의 언어 2 / 이종수 (시인)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생이꽃 피어 쇠기 전에 철따라 다른 풀잎 보내주시는 들녘에 늦지 않게 나가보려고 조바심 낸 적이 있다 아지랑이 피는 구릉에 앉아 따스한 소피를 본 적이 있다 울 엄마도 할머니도 순이도 나도 그 자그맣고 매촘하니 싸아한 것을 나생이라 불렀는데...
-
[해설] 김선희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쭈글쭈글 감자」 중에서)’는 등 그의 내면에 얽혀있는 체험의 발산이 바로 그의 생명 모체의 귀환으로 효심에 대한 절정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2. ‘성전댁’의 애환, 그 효심의 진원 김선희 시인은 ‘성전댁’이라는 친정 엄마의 택호(宅號)를 의인화...
-
[해설] 박영수 시집2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움과 동시에 다정한 모습을 재생하고 있다. 지난 밤 꿈에 활짝 웃고 있는 꽃 한 송이 보았네 아, 저렇게 예쁠 수가 순간, 그 꽃 한 송이 나를 보고 방긋 웃으며 걸어오네 채원아! 바로 너였군 꿈 아닌 바로 현실이었구나 --「꽃 한 송이」 전문 이...
-
남은우 선생님 동시집 <편의점 가는 너구리>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완료되었습니다. 동시집에 『화성에 놀러 와』, 『콩알 밤이 스물세 개』, 『강아지 학교 필독서』, 『우산이 뛴다』가 있고 제15회 서덕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울산남구문화예술창작촌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상 : 2013년 푸른책들...
-
[해설] 강이례 시집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정한 감자숲 / 숨을 쉬면서 / 나를 들여다본다.(「냉장고와 노래부른다」중에서)’ 그리고 ‘작은 / 돌멩이 하나, / 나를 버리고 삽니다.(「돌멩이」중에서)’와 같이 삶을 위해서 자신을 들여다 보거나 버리면서 살아가는 것은 또 다른 삶의 형태를...
-
참고 자료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리구라스가 꽃을 피우고 초록의 나무들과 푸른 하늘에 솟아 있는 하얀 봉우리들이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4-5월 낮에는 조금 덥다. (밤에는 역시 춥다) [고산병이란] 고산병은 병이 아니다. 저지대에 생활하던 우리 몸이 고도가 높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
-
[해설] 이미균 시집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회상과 동시에 발현하는 것이다. 지나온 세월과 삶의 결집이 이루어지는 현실적인 정서에서 그는 향수에 대한 집념이 바로 작품으로 형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개울물은 피리떼 줄서 수영하고 / 소금쟁이 물 풍뎅이 장구를 치고 / 웅덩이 진 냇가에 멱...
-
[해설] 박일동 시집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 동시에 유로(流露)되고 있어서 그의 내면에는 자아(생명성)의 수긍(首肯)과 함께 ‘저쪽’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예감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다시 그는 ‘산 막히고 물 막히어 / 울울한 심사 각인(刻印)한 세월과 / 바람 속에 갈잎만 흩날리고...
-
[해설] 정다운 시집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감자꽃’이 암시하는 의미성보다는 자연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자유인의 잔잔하면서 유유자적(悠悠自適)의 화해의 의미가 정다운 시인의 진실임을 이해할 수 있다. 그는 다시 ‘여름’에 관한 자연 사물의 정서를 ‘밤꽃’, ‘아카시아’, ‘탱자...
-
[리뷰] 박창주 시집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조에서 감자할 수 있듯이 수부는 언제나 바다를 믿어야 한다. 또한 ‘배반한 사랑이어도 사랑하지 않으면 바다보다 먼저 무너져 내리는 사내들’이 함축한 이미지의 연상은 어쩌면 바다에 생존을 의지해야 하는 수부들의 수용미학이 전제된 현실적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