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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내면 / 나영민 2024.05.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의 내면 / 나영민 멀리 보는 풍경이 아름답듯이 온화하게 다가서는 잔잔한 파문 사랑은 잔물결에 살랑거리고 모든 걸 감내하듯 가슴에 품는다 티격태격 맞지 않는 톱니바퀴 엇박자를 내며 삐걱거리며 돌지만 그럴 수 있지 때로는 나 또한 그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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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상자 / 나영민 2024.05.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판도라 상자 / 나영민 높은 벽이 앞을 가려 답답했던 시간 마음먹기 나름이라지만 몇 년마다 거쳐야 할 과정이기에 피할 수 없는 숙명의 업이라고 다잡는 마음 하루하루 더디게 흐르는 시간에 머리속은 한 가지 절실한 소망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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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낯 / 나영민 2024.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웃는 낯 / 나영민 하루 조용할 날 없는 마음의 번뇌를 잠재우려 뚜벅뚜벅 걸어 나온 마실 길 반갑다 반겨주는 너를 보며 까짓거 그게 뭐라고 번뇌는 훨훨 털어버리자고 활짝 웃자며 하늘하늘 바람결에 응원 한마디 툭 던져 주는 듯 애태운다고 될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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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지 / 나영민 2024.05.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발원지 / 나영민 집 나갔던 개구리 돌아왔구나 개굴개굴 밤새 노래해도 누가 시끄럽다 투박하지 않네 자연의 품 아직은 살아있구나 반딧불도 다슬기도 좋아라 시냇물 졸졸 버드나무 휘청거리네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은 아홉산 굽이굽이 홍연폭포 연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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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 나영민 2024.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곳에는 / 나영민 하얀 집 울타리 안 화단 동글동글 꽃봉오리 소박한 울 어머니 마음 가뭄에 마를까 봐 비 내리면 옷에 젖을까 봐 창밖을 내다보며 한없이 기다리는 하루 시간 몇 마디 내뱉는 혼잣말 마당에 풀은 어쩌고 고추밭에 약은 다 쳤는지 들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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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노래 / 나영민 202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유월의 노래 / 나영민 들녘은 푸름 속에 짙어가고 하나둘 채우는 바구니 줄기를 타고 오르는 오이는 노란 꽃 피워 벌을 초대하고 상추 잎새에 조랑조랑 달린 달팽이 아삭아삭 잎사귀 오물오물 배부른 호사 사람 세상과 더불어 살을 찌우는 풍요로운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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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나영민 2024.05.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행지 / 나영민 한낮의 더위에 맞짱뜨는 꽃송이를 바라보며 흠뻑 젖어 드는 구슬땀 계곡물 시원스레 흐르고 삼삼오오 발을 담근 피서객 무념무상 정신마저 혼미해진다 심신은 벌써 그 속에 스민 객 되어 함께 하고픈 마음이지만 부처님 성지를 밟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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