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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천애기정록 天涯奇情錄(1권) 7. 무영사신(無影死神) 2020.1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옥봉의 숨결이 뜨거워지며 얼굴에는 쾌감의 흔적이 역력하게 피어났다. 타액마저도 달콤했다. 운중행은 대사막 너머 대영반의 너른 초원에 앉아 버들피리를 부는 심정이었다. 피리는 지금 그의 입술에 물려 있었다. "으으음……!" 그 피리 소리는 운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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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무정 제7장 4 2020.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각을 굳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 할 것 없다. 나는 이미 마음을 굳혔으니까. 너희들은 이 물건을 가지고 동창으로 돌아가 대영반께 이렇게 전해라. 장하영은 강호인으로 돌아간다고." "......!" "황궁은 나에게 어울리는 곳이 아니었다. 너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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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무정 제6장 2 2020.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실은 동창의 최고권좌에 앉아 있는 영반이었다. 수백 명의 생살여탈권을 한 손에 쥐고 대명부를 흔들고 있는 인물이었다. 대영반 장영걸(蔣英傑). 권문가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자는 없었다. 그는 황제의 직속이며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하룻밤에 권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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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천애기정록 天涯奇情錄(1권) 5. 혈마맹(血魔盟) 2020.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련혈마제는 손을 늘어뜨렸다. "이제야 노부가 지중귀임을 알았구나?" "으으……!" "후후훗… 노부도 네가 바로 대영반의 그 녀석이라는 것을 조금 전에야 알았다. 후훗… 그래서 이렇게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네놈이 노부를 찾아온다는 성복(星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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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천애기정록 天涯奇情錄(1권) 3. 무변무공(無邊無功)의 도 2020.1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타났다. 휘휙-! 두 명의 복면인이 답설무흔(踏雪無痕)보다도 정교한 설지표풍술(雪地飄風術)로 치달리고 있었다. 드넓은 대영반이지만 그들에게는 좁디좁은 땅덩이에 지나지 않았다. "이 근처인데……?" "문상(問喪), 놈은 이미 천하를 얻었소. 백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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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천애기정록 天涯奇情錄(1권) 2. 백 년을 갇혀 산 지중귀(地中鬼) 2020.1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 백 년을 갇혀 산 지중귀(地中鬼) 강의 가장자리. 물이 휩쓸고 지나가는 대영반의 젖줄기 바로 곁에서 다비식(茶毘式) 이 거행되고 있었다. 머리를 풀어 흐트린 청년 하나가 열 구의 시신을 장작 더미 속에 파묻고 불을 붙였다. 타닥- 타닥-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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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천애기정록 天涯奇情錄(1권) 1. 별리(別離)의 장 2020.11.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로극탑격산(庫魯克塔格山) 너머 천 리에 걸쳐 이어진 옥토(沃土) 로, 유목민(遊牧民)들에게는 꿈의 고장이기도 하다. 대영반(大營盤)! 삼백 리에 걸친 비옥한 땅을 일컫는 이름으로, 바로 박라탑랍의 중심지이자 신강성(新疆省) 정하현(精河縣)의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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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무정 제12장 1 2020.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러나 황궁에서의 일을 듣고 보니 내심 두려운 마음까지 일게 되었다. 추성결은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래서 아우도 대영반의 특명을 받고 나온 것입니다. 놈을 죽이고 마경을 회수해야 하는 것이 이 아우의 임무입니다." 추성결은 검미를 치켜올리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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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무정 제10장 3 2020.1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③ 홍무(洪武) 15년 1월 15일. 황성(皇城) 금릉. 동창 본부에서 심기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인물이 있었다. 당금 동창의 대영반이라는 막중한 권력을 지닌 장영걸이었다. 그는 지금 방 안을 오락가락하며 노화를 삭이느라 애쓰고 있었다. 실상 그는 표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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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무정 제7장 4 2020.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각을 굳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 할 것 없다. 나는 이미 마음을 굳혔으니까. 너희들은 이 물건을 가지고 동창으로 돌아가 대영반께 이렇게 전해라. 장하영은 강호인으로 돌아간다고." "......!" "황궁은 나에게 어울리는 곳이 아니었다. 너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