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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 - 신덕룡 시집 / 여우난골 2024.0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책 소개 삶의 주변과 마음의 갈피들을 쓰다듬는 여실지견(如實知見)의 언어들 신덕룡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단월』이 출간되었다. 1985년 《현대문학》 평론, 2002년 《시와시학》 시부문으로 데뷔한 시인은 ‘낮게 공명하는 풍경’들을 문학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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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388 / 서안나 2024.0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일 이틀간 제주국제공항(당시 정뜨르비행장)에 끌려간 예비검속자들이 집단 학살된 후 암매장되었다. - 시집 『애월』 (여우난골, 2023) * 서안나 시인 1965년 제주 출생. 한양대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학위. 1990년 《문학과 비평》등단 시집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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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란, 오이 2024.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이는 영근다 의심으로 오이와 연결된 나는 이미 반으로 잘려 조용히 죽어 있는 칼을 내려다본다 ―『나는 있다』, 여우난골, 2023 ---------------------------- 이정란 | 1999년 《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어둠·흑맥주가 있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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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눈송이 레시피 2024.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 내가 얼 음을 상상하던 그 눈빛 안에서 길고 긴 미로가 얽힌 육각형 의 눈송이 안에서 시집 『사과에서는 호수가 자라고』, 여우난골 <시작노트>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세계, 눈송이 속에 구름들이 은거하는 세계, 여름의 호숫가에 앉아서 눈송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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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452) /////// 200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 오장근 2024.0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 높고 쓸쓸한 이상(理想), 그러면서도 가장 낮은 데로 흩날리는 눈들이 생각처럼 내리는 날이면 가끔, 나도 포족족하니 ‘여우난골族’에 젖기도 했던 것, 시처럼 살았던 그의 발그림자를 따라가다 보면 난데없는 담 밑에 피어있는 그림자꽃이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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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나를 택할 때 / 강순 2024.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를 택하면 나는 죽은 사람의 머리를 내밀어 미소를 뒤집어쓰지 늑대와 악어 들을 문밖에 두고 오늘도 안녕? 오늘의 얼굴을 다시 갖다 놓을 때까지 당신도 안녕? 안녕이라는 새 언어를 배운 지 삼십 일 정도 되어 가 ― 『크로노그래프』, 여우난골,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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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디창옷 / 서안나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억울하게 죽은 저싱 사름을 위해. 4) 물애기 : 물애기라고 부르면 나도 물렁거리는 진흙 덩어리가 되네. - 시집 『애월』 ( 여우난골, 2023.11) * 서안나(徐安那) 시인 1965년 제주 출생. 한양대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학위. 1990년 《문학과 비평》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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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388 / 서안나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9일과 20일 이틀간 제주국제공항(당시 정뜨르비행장)에 끌려간 예비검속자들이 집단 학살된 후 암매장되었다. - 『애월』(여우난골, 2023) *** 새해 첫날, 첫 시편지에 올릴 시를 고르다가 지난 해 마지막으로 읽었던 시집에서 한 편 띄웁니다. 서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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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 / 정연희 2023.1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르고 낭랑하게 뛰는 저 찰나의 힘 자식을 떠받치는 다리의 기적 부성의 각도 - 시집 『나무가 전하는 바람의 말들』 (여우난골, 2023.10) * 정연희 시인 1958년 전남 보성 출생, 방송통신대 국문학과 졸업 2017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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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은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권현형 2023.1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이 되고 계단에 걸터앉으면 계단이 물이 되고 침대에 누우면 침대가 물이 되고 누울 수도 설 수도 없이 네가 마지막으로 전송한 문자 ‘ㄹ’이 심장에 말편자처럼 박혀 * 체로키 족 인디언들의 달력에서. ㅡ시집 『아마도 빛은 위로』(여우난골,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