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시인과 섬 2024.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어서 시인은 시를 쓰는 겁니다. 연애편지로 시작해서 아주 거대한 대서사시까지도 정이 없으면 죽어버리고 맙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언제 읽어도 변함...
-
한하운시인님 유택( 우리병원 -고성백 병원장) 후원으로 이렇게 단장되었습니다. 2024.0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2024년 2월 11일 연중 제6주일(세계 병자의 날) 2024.0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제하였기에 율법을 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나병을 하늘이 내린 벌, 곧 天刑이라 일컬었습니다. 나병에 걸렸던 시인 한하운(韓何雲, 1919~1975)은 천형이라는 말이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지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죄명은 문둥이...
-
연중 6주일 2024년 2월 11일 2024.0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으로 이어진 기적과 치유의 전형인 구성입니다. 나병을 천형(天刑), 하늘이 내린 벌이라 했습니다. 그것은 나병 환자 시인 한하운의 표현처럼 환자를 하느님도 사람도 없는, ‘하늘 밖에 세워놓은’ 것과 같은 고통이었습니다. 질병은 육신의 아픔보다...
-
남궁민 루카신부 / 연중 제6주일 나해 2024.0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격리였다. 누구든 병이 들면 간호를 받아야 하는데, 나병환자는 간호는커녕 격리라는 벌을 받아야 했다. 나환자 시인 한하운은 그 설움을 이렇게 읊었다. "죄명은 문둥이..... 나를/ 아무도 없는 이 하늘 밖에 내세워놓고/ 죄명은 문둥이...../ 이건 참...
-
파랑새 / 한하운 2024.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푸른 하늘 푸른 들 날아다니며 푸른 노래 푸른 울음 울어 예으리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 한하운 ───────── 고등학교 학생으로 한하운 시인의 『황토길』이란 첵을 읽은 일이 있다. 문둥이 시인. 신인을 만나고 싶었다. 초등학교 교사 발령...
-
권녕하, 김형식, 이신경 / 34호 ≪한강문학≫ 한강녹음파일 2024.0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강문학 권녕하 회장과 함께 문단의 큰 어른이신 청하 선생님과 홍윤기 선생님을 모시고 오찬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시인 한하운 선생의 詩聖 추대식 후 보고하는 자리였다. 두 분은 시성 추대 발제인 33인의 주축이 되신 분이시다. 청하 선생님께서...
-
파랑새 / 한하운 2024.0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파랑새 되어 푸른 하늘 푸른 들 날아다니며 푸른 노래 푸른 울음 울어 예으리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 한하운 고등학교 학생으로 한하운 시인의 『황토길』이란 첵을 읽은 일이 있다. 문둥이 시인. 신인을 만나고 싶었다. 초등학교 교사 발령이...
-
■.시서울 85호 원고 (시 2편) 2024.0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허물 벗고 있다 빛을 찾아서 가고 있다 ㅡㅡㅡㅡㅡ 프로필 시인. 문학평론가 <불교문학>시부문등단, <한강문학>평론 등단 애지...윤봉길 기념사업회 지도위원, 고흥문학회 초대회장, 시성한하운문학회 주간. 한국불교아동문학 부회장. 송파문인협회 시분과...
-
시작은 미약하나... 2024.0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발가락이 또 한 개 없다. 앞으로 남은 두 개의 발가락이 잘릴 때가지 가도 가도 천리 먼 全羅道(전라도) 길. 문둥이 시인으로 유명한 한하운은 내 고향 이리 이리농림고등학교 출신입니다. 그는 고향이 이북 이었는데 이리(현 익산) 까지 유학을 온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