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여기는 / 최지온 2024.04.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쳐 돌아다닌다 달걀처럼 터질 것 같은 사람들을 본다 싱싱한 물고기처럼 걷는 사람들이 좋다 걸어 다니는 벼랑이다 뼈를 깎아...알면서 걷는 곳이다 최지온_2019 시로여는세상 등단. 시집 『양은 매일 시작한다』 신공 2023 詩작품집 『얼룩을 읽어 주세요...
-
치유하는 풍경, 분유하는 공동체 (이기리론) / 정원 2024.04.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상 따위가 다르던 것이 서로 같게 되는 것’. 두 번째 시집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의 표제작 「극세사」와 같은 시는 풍경...내미는 할머니들 아직 비가 내리는 줄 알고 우산을 쓰며 걷는 사람들 “비 안 와요. 우산 더 안 써도 돼요” 하면서...
-
정호승, 슬픔으로 가는 길 2024.04.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 슬픔을 버리고 나를 따른다 내 진실로 슬픔으로 가는 길을 걷는 사람으로 끝없이 걸어가다 뒤돌아보면 인생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저녁놀에 파묻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하나 만나기 위해 나는 다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시집...
-
수잔 폴리스 슈츠, 바로 나이게 하소서 2024.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길을 걷는 사람이 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와 함께 꽃을 꺾는 사람이 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람이 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와 비밀스런 얘기를 나눈 사람이 바로 나이게 하소서 슬픔에 젖은 그대가 의지하는 사람이 바로 나이게...
-
밤에 식물처럼 자라는 당신과 걷기 / 장석주 『국민일보/시가 있는 휴일』 2024.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인선 208번으로 장석주 www.yes24.com 장석주 시집 〈꿈속에서 우는 사람〉 문학동네 | 2024 [시가 있는 휴일] 밤에 식물처럼...불투명한 의혹 들이 공존한다. 당신은 여러 의혹을 안고 걷는 사람…… 물은 흐 www.kmib.co.kr 밤에 식물처럼 자라는 당신...
-
그 눈들을 밤의 창이라 부르겠다 / 손진은 2024.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해 초조를 절반쯤 깨물고 웅크린 창(窓)이다가도 피로가 더해지면 찌를 태세로 불붙는 창(槍)! - 시집 『저 눈들을 밤의 창이라 부른다』 (걷는사람, 2021) -------------------------- * 손진은 시인(문학평론가) 1959년 경북 안강 출생. 경북대...
-
4월은 / 김수목 2024.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버렸구나 4월은 그런 달이다 - 시집 『막막함이 나를 살릴 것이다』 (걷는사람, 2024.02) ----------------------- * 김수목 시인 1952년 전남 강진 출생, 광주교대 및 방송통신대 국문과 졸업 2000년 《문학과창작》 등단 시집 『바그다드 카페...
-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이병초 시인 새시집 2024.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병초 시인 새시집『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걷는사람 시인선 114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걷는사람 시인선 114 이병초 시집 『이별이 더 많이 적힌다』 출간 “반딧불은 별의 혼(魂)이니 이슬기 서린 처마 그늘에 헹궈 다른 별에 부치겠다고...
-
소외된 존재들의 빛나는 저항사ㅡ 고경숙 시집 『고양이와 집사와 봄』 2024.04.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역사가 시집에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찬란하고 밝은 것(권력)이 권력을 대표한다면, 밝음과 찬란한 것들을 위해 호출되고 희생당하는 존재들을 위무하고 이것들이 지닌 힘에 대해 집중하고 조명하려는 시 세계의 지향점을 파악할 수...
-
공항버스 / 함명춘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뭇별들 떠오르면 제일 먼저 당신을 찾아보겠지요 ― 시집 『종』 (걷는사람, 2024.03) ---------------------- * 함명춘 시인...강원 춘천 출생.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졸업 199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빛을 찾아 나선 나뭇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