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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가는 날 / 무진 오경호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려진 낮달이 떠 있습니다. 한평생 기도처럼 사셨던 당신 피멍 들게 그리고 그려도 갈증으로 속만 타는 모습뿐입니다. 눈물처럼 고인 이슬에 지친 목을 축이고 수천 번을 불러 세워도 당신은 그리움, 눈만 감깁니다. 목젖까지 차오르는 회환입니다. 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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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경 詩人의 詩 열여덟편 감상하세요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단. *2016년 대구문화재단 문예창작기금 수혜. *2021년 대구문화재단 문예창작기금 수혜. *시집 『날아라 캥거루』, 『그 세계의 말은 다정하기도 해서』, 『오래 문밖에 세워둔 낮달에게』. *현재 〈시하늘〉편집 운영위원, 대구시인협회 회원,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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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대 목사 시 "분홍 낮달맞이 꽃"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분홍 낮달맞이 꽃 눈부신 날에 화사한 옷을 입고 하늘로 날아오를 듯 분홍 낮달맞이 꽃 연지 곤지 다 찍고 신부화장 곱게 하고서 먼 데서 오는 신랑을 맞아 은근히 팔짱을 끼면서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고 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구애의 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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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대 목사 시 "우단동자꽃" 2024.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단동자꽃 매일 가는 산책길 끝부분에 도착하면 벨벳 옷을 입고 서서 빨간 꽃잎을 열어 반겨주는 꽃 이웃에 뿌리내린 분홍 낮달맞이 꽃과 어울려 환상의 천국을 길가에 펼쳐놓고 지나가는 사람들 마음속에 천국을 그려주고 있네 우단동자꽃 안녕!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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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싹이 자라면 뭐가 되는가요? 2024.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질문시 무분별한 약초 채취 방지를 위해 무작정 채취부터 하시지 마시고 약초 사진을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땅이 생겨 이꽃저꽃 심어서 꽃밭을 만들어 보려고 3월 말 경에 씨앗을 뿌렸습니다. 분명히 이 부분엔 매발톱 씨앗만 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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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마취의 기술’‘겹쳐서’‘셔츠주머니’‘기억의 우주’‘숨’‘좋은 일’‘정물’‘의문’‘시 칼’‘풀리다’‘사라지자’- 이 병률 시. 2024.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을 뻗어 나를 툭 치더니가리 키는 게 있었으니 발밑에는 가만히 돌아와 멈춰 선 감이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 이 병률 시 ‘낮달’ - 대륙에 사는 사람들은 긴 시간 동안 열차를 타야 한다 며칠 동안 열차를 타야 하는 대륙사람들은 만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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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발리 리어설 신도림 테크노 마트 결산 2024.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참석댓글 신청후 당일 & 무단 불참과 댓글없이 무단참석시에는통보없이 준회원 10일 강등처리됩니다. ★ 모임 일시 : 2024년5 월...고문) 힘찬세상님 앤서니님 나이란님 (교장샘) 태우님 낮달님 날개날이 9명 여 : 늘예님, 마니또님, 잔디님, 여우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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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1936~2024)시인 2024.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떠남과 돌아옴 / 박정선 1. 신경림은 1955년 문학예술에 <낮달>을, 1956년 같은 잡지에 <갈대>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시적 성취를 이룬 그는 이후 다양한 모색과 시도를 통하여 꾸준한 시세계의 변모를 이루어 왔다. 다음에 인용한 <고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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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나무 2024.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그림자 노니는 호수도 늘 푸르다 바람으로 왔다 바람으로 떠나는 게 인생이란 걸 잊지 마라, 바람의 아들딸들아 때 지나고, 시(時) 지나서 노을빛 어둠에 묻히면 눈먼 장승처럼 되는 게 인생이다 윤슬 퍼덕이는 호수에 낮달이 어리거든 한 마리 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