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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식과 사고 2024.03.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프리카야 병들어서 고통 한다고 그 아프리카 병 주머니 놈들을 거기서 병주 주머니가 터져가지고. 봉숭아 열매집 터지듯 탁 터져가 봉숭아 열매 터지듯 탁 터져서 온 세상에 퍼져 퍼지듯이 그 병든 그 땅에 있는 놈들 다 죽여 멸살을 시켜야 돼.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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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2024.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봉숭아를 미워할 순 없다 칫솔을 물고 쳐다본 하늘, 그 푸름을 베어 내 호주머니에 넣을 순 없다 아무리 수리해도 덧나는 들판을 내 손으로 고칠 순 없다 지은 지 십팔 년 된 집, 처음엔 그토록 경탄이던 집이 기둥과 대들보, 천장과 보일러가 자주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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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살이] 경칩 ~ 춘분 : 갈무리*밭그림*씨앗만남 2024.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러 열매들을 맺는 것처럼 우리도 하늘땅살이하며 하나의 뜻을 마음에 심는다. 자라며 여러 사귐들과 여러 다짐이 피어나듯이... 우리도 한해 한해 새로운 씨알로 심겨진다. * 종이 상자 만들 때 종이가 좀 두꺼워서 손이 아팠다. 흙 채우는 게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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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골짜기" 2024.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거대한 느룹나무가 하늘 높이 솟고, 봉숭아, 고사리도 자라났습니다. 초원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경험...거기에평화와기쁨이깃들었습니다. 성령의 열매들, 특히 자비와 양선과 온유와 오래 참음 등은 고난의 골짜기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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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 박병률 2024.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미 한 그루 사다가 심었다. 화단에 영산홍, 백일홍, 과꽃, 봉숭아, 장미가 꽃 잔치를 벌였다. 봄은 마치 여인네가 얼굴에 분을...가지가 축 늘어졌다. 가지치기하자니 나무에 매달린 열매가 아깝고 그냥 두자니 숨이 막힐 정도다. 나무들을 바라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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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내게 준 말- 2024.03.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왜 제때엔 못 하고 한발 늦게야 표현하는 거니? 오늘도 이끼낀 돌층계에 앉아 생각에 잠긴 너를 나는 보았단다 봉숭아 꽃나무에 물을 주는 너를 내가 잘 익혀놓은 동백 열매를 만지작거리며 기뻐하는 너를 지켜보았단다 언제라도 시를 쓰고 싶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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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입춘대길 2024.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끼우면 열매가 커진다고 한다. 삭일(朔日)-초하루[2月1日] 조선시대(朝鮮時代)에는 긴 겨울 동안 쉬었던 노비(奴婢)들이 2월이 되면 이제 농사 준비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노비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하루를 즐겁게 쉬게 하여 노비들에게 주식(酒食)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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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내게 준 말----이해인 수녀님 2024.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왜 제때엔 못 하고 한발 늦게야 표현하는 거니? 오늘도 이끼낀 돌층계에 앉아 생각에 잠긴 너를 나는 보았단다 봉숭아 꽃나무에 물을 주는 너를 내가 잘 익혀놓은 동백 열매를 만지작거리며 기뻐하는 너를 지켜보았단다 언제라도 시를 쓰고 싶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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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내게 준 말 2024.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왜 제때엔 못 하고 한발 늦게야 표현하는 거니? 오늘도 이끼낀 돌층계에 앉아 생각에 잠긴 너를 나는 보았단다 봉숭아 꽃나무에 물을 주는 너를 내가 잘 익혀놓은 동백 열매를 만지작거리며 기뻐하는 너를 지켜보았단다 언제라도 시를 쓰고 싶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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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5 2024.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팔꽃 봉숭아 같은 것 철마다 피곤 소리 없이 져버렸다 차운 한겨울에도 외롭게 햇살은 靑石(청석) 섬돌 위에서 낮잠을 졸다 갔다 할 일 없이 세월은 흘러만 가고 꿈결같이 사람들은 살다 죽었다 《16》 분수 김춘수 1 발돋움하는 발돋움하는 너의 자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