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해설] 이서인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심리적인 현상을 직접 체험하면서 아파하거나 슬퍼하고 있다. 이렇게 사랑의 인연에는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숭엄한 표상으로 우뚝 서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대상이 사라져서 영원히 해후(邂逅)할 수 없는 사랑은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이별이...
-
[해설] 이현용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적인 원류(源流)로서 존재 가치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이곳이 ‘외진 산골 끝자라 / 억새풀 베고 / 소 먹이던 곳’이며 ‘순이’와 ‘신랑 각시 놀이하던 곳 // 양철지붕 외딴길 / 빗소리 들리던 고향(이상 「고향집」 중에서)’에 대한 회상...
-
[해설] 고광자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양도에서 원류로 흐르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작품 「비양도-새날 1」 중에서도 ‘뒷집 아주머니가 빠끔히 내다보며 / “왓수광? 반갑수다. / 이번엔 좀 오래 살다 갑서.” / 성글성글 앞니로 그림처럼 웃는 / 비양도 해녀 // 담벼락 사이 / 차...
-
[해설] 곽동호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법의 원류 곽동호 시인은 지금까지 자아인식과 자애의 지향에서 사회적 현실과 인본주의 실천에 많은 사유의 메시지를 절규하거나 여망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천착(穿鑿)했다면 이제 그의 열화(烈火) 같은 의식을 잠재우면서 조용하고 잔잔한 서정의 세계...
-
[해설] 라춘실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적인 원류에는 그에게서만 발현할 수 있는 환경적 요소가 삶의 한 부분으로 동행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언 땅 뚫고 가랑잎 속에서 노루귀와 복수초 빼꼼 내밀었다 조그만 키 일으켜 세우며 얼굴 펴...
-
[해설] 서수연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연 현상에 심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봄’에 대한 계절적인 감응이 가장 민감하게 흡인되면서 새 생명 탄생이나 창조에 대한 이미지를 투영하는 시법을 다수 읽게 되는데 이는 ‘누가 떠밀었나 / 날리는 듯 시간은 흐르는데 / 우리는 일 년 뒤 ,혹은...
-
[해설] 김선희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승화하는 현상을 목도(目睹)하게 된다. 참으로 순박하고 순정적인 정관(靜觀)의 시정(詩情)을 이해하게 된다. 그는 봄비가 벚나무 가지마다 꽃봉오리의 마중을 받거나 가을비가 산비둘기 구구대는 옹달샘 가에서 솔바람과 함께 한 폭의 산수화를 감상하는...
-
[해설] 손영종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정시의 원류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는 ‘냉혹함에도 / 보란 듯이 하얀 살 드러내고 / 미끈하게 선 / 살아온 날들의 보람은 / 나의 삶이다 / 햇님 따라 피어난 잎새들 / 별처럼 반짝인다.’ 그리고 ‘자작자작 소리치는 / 씨앗은 수십 리를...
-
[해설] 박도원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당황하는 현상으로 상황을 설정하고 있다. 거기에는 ‘온종일 기다린 미소’가 있고 ‘갈증난 세상 일이’ 공존하고 있다. 그의 육체 속에서 무형으로 생명을 부여하면서 ‘육신의 빈 집에서’ ‘그대 작은 영혼을 만날 때까지 / 시간과 공간의 엄숙함을...
-
[해설] 장영순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는 현상에서 시를 대하고 그것을 향유하면서 심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실감하게 되는 심리적인 젼환을 이해하게 된다. 그는 ‘품는 것조차 두려워 / 나뭇잎 보내듯 흘려 보냈네 // 보채도 평안한 일상을 위해 / 외면한 사람 // 시를 쓰리라 / 지극히 솔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