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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시첩 중에서 2024.0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恥堂 김치추는 진사이며 호는치당이다. 溪上風流處士情시내 위의 풍류는 처사의 정인데 遺詩吟斷有餘情 남기신 시를 읊다 멈추니 정취가 남아 있네. 依然坐我清陰下 의연하게맑은그늘 아래에 앉으니 一醉能輕楚客醒 가벼이 한 번 취하니 초(楚)나라 빈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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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강아지에 관한 시모음 5) 2024.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리 뜰 때 분주한 건 나 아무렇게나 마당가에 놓여져 나의 여윈 뼈와 살까지 핥는 강아지들을 보라 얼마나 눈물겨운 만찬인가 철저히 유배 온 이 지상에서 때론 빗물도 고여 마당 가득 채워주지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손길이라는 자부심에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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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낭송시 2024.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늘 아래서'를 흘리고 있네 창밖을 내다보니 도서관이 있던 옛 캠퍼스 자리에는 낯선 상전(商殿)들만 점령군들처럼 위풍당당...있네 검정색 작업복에 워커를 신고 쌍 과부집에서 김치 깍두기에 막걸리를 마시며 기고만장했던 그 친구들, 스크럼을 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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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번 시인 추모특집 2024.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고 뜰엔 봄빛이 완연했다. 장난기 어린 얼굴로 불쑥, 에헴! 하시며 나타나실 것 같은 주인장의 모습 대신 선생이 날마다 들꽃을 꽂고 등불을 밝히던 어머니 조상彫像만이 우리를 맞아주어 마음이 아릿해 왔다. 선생이 작고하시기 이틀 전 새벽 4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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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문학 통권 제34호 앤솔러지 『동인』... 2020.3.15. 발행. 월간문학출판부 제작 2024.0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 뜰 날 있으려나 삼거리 주막 강판 시간 초를 다투고 편집기, 출력기를 거친 필름들 오색도 윤전기에 줄줄이 실려 엄청난 속도로 달려 나간다 모두들 너나없이 구슬땀에 젖고… 안국동 서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삼거리’라는 주막이 있지 그곳에서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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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동계 설악산 _ 갱기폭포, 두줄폭포, 국사대폭포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을 뜰 수 있어서 좋았고 불빛이 언덕에 막혀 밖에서 보이지 않아 적당했다. 12.27 수 김예건(21) 신동진(23) 이재관(18) 전홍렬(19) 두줄폭포 09:20 두줄폭 어프로치 시작 10:30 두줄폭 도착 11:00 재관 등반 시작 12:00 재관 정상 도착 및 확보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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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백 2023.12.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 뜰 때 눈에 뵈는게 있으리오만 먼 훗날 세월이 약이라고 약처럼 나를 가루로 만들지는 마세요. 나이를 먹고 싶어 먹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나이만큼 내가 비운 밥그릇 세어 보니 그 숫자에 감개가 무량하네. 그래도 한 가닥 위안인 것은 그럭저럭 밥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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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지 순례- 박용구 토마스 아퀴나스 2023.1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다. 김치 젓갈 그리고 굴비 두 마리씩 배정되었다. 빈속으로 어지러웠으나 식사를 하고 나니 조금은 정신이 돌아왔다. 오늘 추자도에 온 목적은 황사영의 아들 황경한 묘를 찾아보기 위해서이다.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하추자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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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2023.10.15~10.22 7박 8일) 여행후기 UP 2023.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식사로 김치볶음밥, 돼지고기덮밥을 시켰다. 어쩌면 앞으로 일주일간 먹을 수 없는 한국음식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도 식사를 마치고 로밍(부부로밍-32,000원)을 하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인천공항 출국장 서편 14번 출입구, 약속장소엔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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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만 아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대전의 맛집(+댓글추가) 2023.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칼칼한 김치, 그리고 칼국수의 향연~~~ 해장국으로도 많이 찾는 곳인데요 대흥동, 은행동에서 달큰하게 한 잔하고 귀가하기 직전 해장이 필요할 때 대전 토박이들은 '영동뜨근이'와 '소나무집' 둘중에 하나로 갈렸었다는... 대전에 방문하셔서 색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