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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울음/ 진윤순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겹다. 달빛 출렁이는 베란다에 하늘거리는 화초들 사이로 흐르는 소리는 어릴 적 우리 집 마당으로 나를 데리고 간다. 우리 집은 삼대가 사는 대가족이었다. 엄마는 비가 오거나 공휴일에는 어김없이 텃밭에 있는 부추를 베어다 전을 부쳤다. 어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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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의 구원 : 부서진 땅에서도 왕성하게 자라난 희망에 관하여> 빅토리아 베넷 저/김명남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24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압화집을 보는 듯하다. 여기에 한국어판에 특별 수록한 식물세밀화가 조아나 작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들풀 정원을 거니는 듯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무엇이 될지 모르는 씨앗일지라도, 희망을 심는 마음으로” 부서지지 않는 모성, 그리고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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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방 안에 땅굴도 있고 옛날 우물폄프까지 있는 엄마의 집에서 내가 사는 흔적이 찾고 싶습니다. 힘겹게 퍼 올린 물을 마시고...집을 계속 구경하고 탐험하게 되었습니다. 두 집 사이의 시원한 회랑을 지나 집 뒤편에 도착했습니다. 좀 더 큰 마당에는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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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율독토반] 8회 모임 <24년 8월 3일>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이 엄마를 잡지 않아서 혼이 남. 주차 문제, 냉장고 내리기 등 수시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민원 업무가 주어짐 조경수 가지치기나 예초 등 공동 작업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잡역에 동원 됨. 음식물 쓰레기와 농약을 만지며 자주 손을 씻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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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팔자(犬八字) 상팔자(上八字)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밑이나 마당으로 내쫓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놈이 사람보다 먼저 방으로 들어가, 사람 자는 침대를 자기 잠자리로 차지하고, 안아주지 않으면 안달을 합니다. 이 놈은 이제 반려동물이라고 하여 인권에 버금가는 법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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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편지(아들의 편지)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봉이네 집으로 갔다. 하얀 사발을 앞에 놓고 마당 가운데 무릎을 꿇었다. “달봉이 엄마, 용서(容恕)해 주세요. 제가 잘못...내 종아리를 보신 달봉이 엄마는 나를 안고 우셨다. “이 어린 자식이 무슨 죄야, 가난이 죄지. 너의 엄마도 참~.” 달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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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하늘로 오르는 喪輿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버지가 있는 선산을 찾았고, 양양 댁은 모처럼 온 아이들 저녁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마음은 흐뭇했다. “그렇게 여기...그 이야기 하려면 내일 올라가 휴가나 잘 지내.” 낡은 옛 집 천장을 향해 아들과 며느리와 같이 나란히 누운 양양 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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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인의 誓願" (유인호 제공)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에 "엄마 웬일이유? 늘 내 밥을 먼저 퍼주시더니..." 하며 얼굴을 붉혔다. "그게 아니고, 누가 그러더라 밥 푸는 순서대로 죽는다고 아무래도 내가먼저 죽어야 안 되겠나." 그 뒤로 어머니는 늘 당신 밥부터 푸셨다. 그리고 그 이듬해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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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잘계시지요^^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 마당에 멍석 깔고 엄마와 누워 도란 도란 주고 받던 이야기들이 새록 새록 그리워 지고 아버지 담배 연기도 그리워지고...비벼 내는 소리가 요란하지요 그또한 구애를 위해서.. 학교 졸업후 객지에 나가 직장 다니며 휴가철 그리고 명절때 집 올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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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712 ] 괴산 막장봉 장성봉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습으로 엄마의 품을 떠나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그 사이에는 이 둘 사이를 갈라놓은 듯, 한 화산폭발의 흔적을 지닌 분화구 바위가 대야산을 배경으로 도도히 서 있다 . 여기서는 막장봉이 눈에 들어온다. 둘세미클라이밍을 해야 하는 바위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