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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회보 제299호 (2024년 07월분)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이를 흐르는 푸른 하늘처럼 그대와 나 사이 저 초여름 숲처럼 푸른 강하나 흐르게 하고 기대려 하지 말고, 추워하지 말고, 서로를 그윽이 바라볼 수밖에 없다. 문정희<초여름의 숲처럼> 초여름 숲의 싱그러움이 곁에 와 있다. 여름의 발랄함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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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탕 6 - 밤에 길을 잃고는... 다음날 다시 광장과 공원에 가다!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서로 흐르는 운하가 만나는 곳에는 청동 조각상이 멋진데..... 건너편에 明靑食代 (명청식대) 식당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3에서 톰크루즈가 부인 줄리아와 식사를 한 곳인가 봅니다? 휘황찬란한 운하의 야경에 넋을 잃고 보다가 문득 동아일보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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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회 시낭송 작품모음{2006. 4. 15~16 (토,일) 고령 대가야박물관 강당(1층}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부 시인들 눈(雪)으로 오는 봄 김은영 바람 살짝 비껴만 가도 튀긴 쌀알 같은 꽃 이파리 춘정에 못 이겨 눈(雪)으로 날린다...날 녹지도 않을 눈이 자꾸자꾸 내린다. 낮선 방의 기억 김은영 휴지처럼 버려지리라 심연의 밑바닥을 흐르는 동백꽃빛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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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證道歌) 제1구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君不見)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도히 흐르는 강물[懸河]처럼 솟아낸다 해도 문자(文字)와 어언(語言)에 휩쓸려서 요달할 날이 없다. 일월(日月)이 왕래하여 한묵(翰墨:필묵)이 구름처럼 일어나고, 세월과 시일이 장구하게 흘러서 편찬한 책이 산처럼 쌓이더라도, 구경의 심회는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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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이있는시 - 김용택 / 6월 외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리어 흐르는 저기 저 물에 싣네. 새 풀잎 / 김용택 어제는 하루종일 쉬지도 않고 고운 봄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봄날이었습니다. 막 돋아나는 풀잎 끝에 가 닿는 빗방울들, 풀잎은 하루종일 쉬지 않고 가만가만 파랗게 자라고 나는 당신의 살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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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초막(草幕)의 꿈"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밖으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말했다. 부부는 내 말에 침묵했다. 그들의 눈에 이미 강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어떤 좋은 경치도 며칠이 지나면 없어지게 되어 있다. 아무리 좋은 그림이나 골동품도 집에 가져다 놓고 일주일이 지나면 그 존재가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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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래의 담장과 홍래 누님, 송수권의 오동꽃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야심, 강 건너 마을에서 왔다. 어머니는 가슴을 치며 길길이 뛰시다 기절을 하고 아버지는 온 울안을 대낮처럼 등불로 밝히고 혹시나 기적을 기다리며 밤을 새웠다. 중학교 2학년, 나는 울지도 못했다. 『현대문학』(1971. 11.) ●박용래는 1955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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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이있는시 - 곽재구 / 가을의 시 (외 다수)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벽 강으로 나가는 내 발걸음에는 아직도 달콤한 잠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바람 중 눈빛 초롱하고 허리통 굵은 몇 올을 끌어다 눈에 생채기가 날 만큼 부벼댑니다 지난밤,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 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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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그 선비정신과 문학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배 (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1. 합천의 지형 및 산수 개황 합천(陜川)은 경상남도의 서북부에 위치하여 동남으로는 창녕군, 의령군과 서쪽에는 거창, 산청군과 접하며, 북으로는 경상북도 고령, 성주군에 접하고 있다. 동부를 제외하고는 높고 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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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천 발원지를 찾아서(넌!~어느 다리에서 왔니)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라강을 건널 때면 가장 먼저 악어가 우글거리는 속으로 힘차게 뛰어드는 녀석에게 first 누우라는 별칭이 주어진다. 상상곳의 신령스러운 용은 비(雨)와 불(火)을 부리지만, 못생긴 동물 1등인 누우에게는 진정한 삶의 용기(勇氣)를 주었다 잠시 상상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