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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서서 / 다서 신형식 2024.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로 서서 - 다서 신형식 구들장 들어내어 땅속에다 발을 묻고 기왓장 뜯어내어 햇살이나 받자고요 삶이란 그런 거지요 바람 따라 흔들리며 어제는 바람결에 얼굴을 씻었고요 오늘은 새소리에 마음을 헹궜지요 내일은 나무로 서서 그대 기둥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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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 다서 신형식 2024.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계 - 다서 신형식 함께 가자고, 같이 가자고 스칠 때마다 다짐하던 그 길 위에서 이제 우리, 시계바늘로 돌고 있는 한 속도란 의미 없음, 크기도 관계 없음. 전제조건은 같은 방향으로 가기. 같은 날 함께 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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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을 기다리며/ 다서 신형식 2024.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백을 기다리며 - 다서 신형식 수평선 위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뚜욱 뚝 고개 떨구던 그대를 기다립니다 동백인지 모란인지 제 이름 하나 적지 못한 그리움은 시방도 바다 위를 서성이다 마침내 붉은 입술을 터뜨리고 갯바위에 몸을 던지며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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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 다서 신형식 2024.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 백 - 다서 신형식 벽 허물고 담 허무니 달빛의 한숨이라 가슴에 남은 것들 죄다 꺼내 드립니다. 기왓장 저것 마저도 뜯어내어 보이리까 /다서.200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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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자연산 민어회, 국내산홍어회, 가자미, 아귀, 노랑가오리, 간재미, 자반고등어, 냉동생선, 마른생선, 갈치젓갈쌈장, 맛있 2024.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최광섭님 10손(20미) 판매가 : 54,000원 이동호님 5손(10미) 판매가 : 33,000원 위자량님 네잎클로버님 정순용님 장승은님 신형식님 ... ※ 냉동 먹갈치 12월 22일 냉동하였습니다. 크기 차이 있습니다. 일부 소량 배 터진 것 섞여 있어요. 더 자세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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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 다서 신형식 2024.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볕 - 다서 신형식 동안거 문 거시올때 어지럽던 세상사들 동짓달 섣달 거쳐 얼었을법 하건만은 노스님 머리위에는 빛인지 볕이온지 묘하고 심오한게 자연의 이치인데 아무리 말하여도 믿으려 하지않고 마음은 이미 밖에 나가서 부처님을 찾고있네 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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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 다서 신형식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돌 탑 - 다서 신형식 파르르 떨리는 손끝으로 돌멩이를 얹는다. 한점, 응시된 급소 위에 너를 얹는다 바로 서야 한다 바로 서야 한다 두 손 맞대고 바라기 하는 마음이야 벌써 절정의 찰나 위를 기어오르고 이제, 옷깃 여미며 내가 올라앉는 수평의 가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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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 다서 신형식 2024.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출처: 블로그-살며 사랑하며 고드름 - 다서 신형식 고드름 - 다서 신형식 시린 밤 내내 네 집앞 기웃거린 죄로 하 많은 세월 물구나무서기 해서 살아도 그대 앞에선 결코 얼굴 붉히지 않겠다 내 사랑의 마지막은 날카롭게 그대를 겨누고 있지만 본 he2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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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國師)와 책사 그리고 도사(道士) 2024.0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건을 예지로서 알고, 그날 대통령이 청와대를 벗어나지 말라고 당시 실세에게 간곡히 말했지만 무슨일인지 그 실세가 (신형식 공화당 사무총장)이를 무시하는 바람에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또 다른 얘기 하나가 있다. 10.26사건의 주역인 김재규는 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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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 다서 신형식 2024.0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 비 - 다서 신형식 살며시 다가와 무조건 손부터 내미시는 당신 뜨거운 눈물로 풀어내는 그 깊숙한 곳으로 부터의 이야기를 새파란 귀 쫑긋 내밀어 듣고 있노라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고 봄비, 저만치서 내리고 녹아내리는 건지 젖어드는 건지 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