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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초 심마니 2018.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로초 심마니 오종락 진시황은 매우 유별난 불로초 마니아였다. 그의 인생 최대 과제는 아마 영생불멸에 있지 않았을까 한다.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그토록 애쓴 그도 정작 불로초를 구경하거나 한 번 맛본 적도 없다. 그런데 그가 맛보지 못한 불로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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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의 힘 2018.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경의 힘 오종락 안경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숨어있다. 렌즈도수를 맞추면 세상을 훤히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는가 하면, 사람을 한결 멋쟁이로 보이도록 만들기도 하고, 어떤 이에게는 지적인 사람의 면모를 풍기도록 한다. 반면, 자칫 잘못 착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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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여름 선물 2018.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버지의 여름 선물 오종락 유년시절 시골 고향집 여름 준비는 우물청소로 시작되었고, 나에게 여름의 시작을 알려준 것은 새콤한 풋자두 맛이었다. 우리 집 안마당에는 우물이 하나 있었고 우물 뒤 축대 위에는 자두나무 두 그루가 서 있었다. 우물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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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내문학 년보 2018.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천문학회' 창립 결성식. 1990 4. 가칭 '대천문학회' 회칙 마련. 임원 선출 회장 이원길, 부회장, 이태주 서순희, 총무 오종락. 1991 1, 정기총회 제1회 대천문학신인상 수상작 심의 『한내문학회』로 명칭 변경함. 창간호 발간 추진 4. 장병천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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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담배 친구 2018.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커피와 담배 친구 오종락 커피와 담배는 나의 오랜 친구였다. 두 친구 중 담배는 십여 전 작별을 고했다. 그 까닭은 가족들의 금연 권유가 설득력 있게 내 마음속에 들려왔기 때문이다. 아내는 백해무익한 담배 연기로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해치고 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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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움직일 수 있어! 2018.05.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난 아직 움직일 수 있어! 오종락 한평생 동안 인생열차가 달리는 길에는 수많은 역(驛)들이 있다. 큰 역, 작은 역이 있는가 하면 곳곳마다 간이역도 자리잡고 있다. 또 독특한 이름의 역들이 온갖 인간사를 노래하기도 한다. 인생 후반 실버역을 통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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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카네이션 2018.05.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얀 카네이션 오종락 해마다 5월이 오면 가슴이 아려온다. 5월은 나에겐 예사로운 달이 아니기 때문이다. 5월은 저 세상에 계시는 나의 어머니의 달이다. 어머니는 농촌에서 농번기인 음력 5월 소띠 해에 태어났고 종갓집에 시집와서도 소처럼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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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에 난 길 2018.05.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몸속에 난 길 오종락 내 몸의 시장기를 알려주는 것이 배꼽시계라면, 내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돕는 것은 내 몸속에 난 혈관 길이다. 이 길은 잠시도 쉬지 않고 온몸으로 혈액을 흘려보내며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 준다. 혈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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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과 만리장성 2018.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국인과 만리장성 오종락 중국인들은 일생의 소원이 만리장성에 오르는 일이라고 한다. 그 연유는 아마 그들의 선조들 중 누군가가 그곳에 묻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러고 보면 만리장성은 옛날 중국 민초들의 공동묘지이며 중국인들에겐 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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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 살래 2018.04.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흙에 살래 오종락 숲과 흙이 나에게 넌지시 들려준 옛이야기가 하나 있다. 지난주 앞산 자락길 숲 속을 조용히 혼자 거닐 때의 일이다. 숲 속의 나무들이 속삭이는 소리가 내 귀를 타고 들어왔다. 일찍이 흙의 중요성을 아셨던 하느님이 자신들과 맺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