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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회원 겨울호 2 2023.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이 머무는 자리에는 사랑 그 자체의 온기만이 고이 맴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희망 사항이 간절하면 바람은 이루어진다고 서로 굳게 믿으면서 까만 밤/ 김의숙 까만 밤 달빛 되어 춤을 추었구나 너와 나는 촉촉한 비가 너스레 떨듯이 토닥토닥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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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동지>(24회) 2023.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하에 머무는 추위가 이어졌다. 날은 맑아서 옥상 쉼터의 처마에는 길게 자란 고드름이 석양빛에 반짝거렸고 고드름 사이로 보이는 경복궁과 인왕산도 함께 영롱한 빛을 뿜어냈다. 동지는 옥상 쉼터에 앉아 아버지와 어머니를 생각했다. 두 분은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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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김옥춘인터넷시집48 -친구에게 나에게 위로와 격려 희망 메시지 아침에 좋은 글 2023.10.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앞에서 잠시 갈등했습니다. 배수구가 빗물에 쓸려온 낙엽으로 빼곡하게 덮여 있었어요. 한 개는 발로 안 돼서 손으로 걷어서 멀리 보내고 한 개는 발로 걷어서 멀리 보냈네요. 참 잘했죠? 그리고 다음 횡단보도에서 또 갈등했습니다. 또 했을까요?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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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사에서 보낸 한나절 2023.10.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스님이 머무는 곳이지요. 드디어 적멸보궁으로 갑니다. 작은 계곡을 건너니 이내 금강계단이 나타나는군요. 또 한 단을 오르면 적멸보궁입니다. 이곳에서도 사시예불이 올려지고 있었습니다. 뒷편이 보궁입니다. 개방하는 날이 정해져 있어 탑돌이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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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11구간(충남 당진 음섬포구~경기도 안산시 대부남동 일부100km)-콩나물시루에 물 주듯^^ 2023.10.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 머무는 자도 객이요. 지나는 자도 객이니... 각자가 바라는 게 다르고 각자가 얻는 게 다를테지요. 사진에 담고, 걸어 후기에 담고. 화성방조제의 매향항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면 진정한 참새라 할 수 없죠.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도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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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11구간(충남 당진 음섬포구~경기도 안산시 대부남동 일부100km)-콩나물시루에 물 주듯^^ 2023.10.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 머무는 자도 객이요. 지나는 자도 객이니... 각자가 바라는 게 다르고 각자가 얻는 게 다를테지요. 사진에 담고, 걸어 후기에 담고. 화성방조제의 매향항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면 진정한 참새라 할 수 없죠.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도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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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비평사 ‘버팀목’ 수필집 (버팀목/조경자) 2023.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긋한 우리 몇몇은 남원 육모정과 운봉지역 조합에서 나온 선생님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지리산으로 향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다. 어머니처럼 포근한 산. 지리산이 품은 남원과 운봉에서 오월의 싱그러운 바람, 계곡의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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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2023.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란다. 우리나라에도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다. 대부분 중부 이북의 산간 지역에 자리하며 남한에서는 태백, 횡성, 인제 등 강원도 산간 지방에서 볼 수 있다. 그중 인제는 대표적인 자작나무 군락지로 꼽힌다. 인제에는 알려진 자작나무 숲이 두 곳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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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12 -(1)마원성지, 여우목성지, 진안리성지 2023.09.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느님께서 잠시 맡긴 것이라는 관점에서 전 재산을 교회와 사회에 환원했다. 이런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그런데 1913년 경주공소(현 성동성당)가 설립될 때 건물과 대지 400평을 기증한 사람이 대구의 서병문(徐炳文)이라는 분인데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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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 태화산 & 마곡사 ] 2023.09.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난다. 쉼터 앞 안내판에 김구 선생이 즐겨 쓴 글귀가 새겨져 있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난잡하게 가지 말게나. 오늘 내가 간 발자취는 후인들의 길잡이가 된다네’. 그는 이 산길을 거닐며 수행했다. 난잡하다 못해 시정잡배를 떠올리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