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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호 사화집 원고 접수합니다. 장웅상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분홍원피스 입은 여인 장웅상 봄은 여자의 계절이 맞긴 맞나봐요 겨울 내내 검은색 바지만 입던 저인데요 꽃샘추위가 지나고 오늘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네요 제 마음에도 봄이 왔습니다 오늘의 제 컨셉은 분홍색입니다 구름 팔찌 차고 분홍 원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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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김남혜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냉이 꽃잎 아지랑이 밟지 말고 꽃향기에 벌 나비 찾아들면 고고한 자태로 매화 꽃잎을 열어 뜰아래 향기 가득하고 무정한 꽃샘추위 매화나무 꺾지를 마라 구름을 봄바람이 밀면 매화꽃향기 따라 울 밑에 개나리꽃 피고 엉킨 가지 두견화 피니 벌 나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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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이미숙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잎을 따서 전을 부쳐 먹으며 노는 부녀자들의 놀이)하는 정경(情景)을 상상하게 하는 꽃구경 또는 곷마중이다. 그러나 꽃샘추위가 와서 ‘다시 며칠을 기다렸을까?’ 눈을 헤집고 오돌오돌 떨고 있는 꽃을 보면서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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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최홍연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라거나 ‘봄으로 가는 시간 / 스스로 옷을 벗고 / 녹아내리는 흙의 계절 / 순리에 따라 / 멀미를 견디며 기다린다(「꽃샘추위」 중에서)’라는 어조와 같이 시간과 기다림의 인내로 기대와 기원이 그의 삶에 대한 애착으로 남다르게 현현되고 있음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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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이병일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사 닮은 어느 소녀가 / 지난 가을 묻어 둔 소망 한 줌이 / 눈부신 햇빛 실어 나르는 훈풍에 / 움텄나 보다 // 혹 꽃샘추위 찾을지 모르니 / 그 곁에 불씨 묻어 둔 질화로 하나 / 가져다 엎어 놓아야겠다 / 시려 오므린 손 펴 줘야겠다’는 봄의 전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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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박도원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벽 산책」과 「강변의 봄」, 「신지도의 아침」, 「지평선 」, 「물소리」, 「불광천 언덕에」, 「나팔꽃 미소」, 「꽃샘추위」 그리고 「초승달」 등에서 그의 확고하게 정립된 서정시학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박도원 시인은 누가 뭐라해도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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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유언경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르고 있다. 이 밖에도 그의 시간성과 시제에 관심을 보낸 시편들은 「늦가을」 「겨울 산길에서」 「곡우 무렵」 「꽃샘 추위」 등에서 유언경 시인과 독자 사이에 상응하는 시간성이 회상(과거)과 진술(현재)의 시간으로 각인(刻印)되는 정감이 적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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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김보환 시조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해를 구현하려는 시법을 탐색하고 있다. 아지랑이 피어나고 봄바람 살랑살랑 가지엔 매화송이 길가엔 민들레라 시기한 꽃샘추위가 봄을 잡고 가네요 하늘을 쳐다보니 큼직한 그름 덩이 백운(白雲)을 시샘하는 바람이 불어온다 뜨거운 삼복더위를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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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강진후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의 삶도 희노애락[喜怒哀樂)이 / 함께 가는 필연이라면 / 뭉친 가슴 풀어 / 겨울 옷 접 으며 봄맞이 하련다.(「꽃샘추위」 중에서) -기어오르는 열정의 뿌리 / 하늘에 소망의 줄기를 걸고 / 가느다란 생명 부착근 품어 / 매달 린 질긴 운명은 / 덩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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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자막이 필요 없어요 / 조은솔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이제 자막이 필요 없어요 / 조은솔 꽃 모르고 덤비다가 쓰러진 적 있는데요 꽃샘추위에 오들오들 떨고만 있으니까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아는 언니가 데려가 준 적 있는데요 속을 풀어 준다는 해장국집에서 뚝배기 안에 들어있는 걸 조심스럽게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