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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뿌리는 사람.. 2022.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 같아 돌아보니 허리 굽은 할머니 사람들에게 전단을 내밀고 있다 장애물 피하듯 비켜가는 사람들을 할머니 축 처진 몸뻬 바지가 바라본다 보도블록 위로 발자국 찍힌 전단 버려진 아이처럼 할머니를 보다가 바람에 떠밀려 팔락팔락 구석에 박힌다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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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뿌리는 사람.. 2022.09.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 같아 돌아보니 허리 굽은 할머니 사람들에게 전단을 내밀고 있다 장애물 피하듯 비켜가는 사람들을 할머니 축 처진 몸뻬 바지가 바라본다 보도블록 위로 발자국 찍힌 전단 버려진 아이처럼 할머니를 보다가 바람에 떠밀려 팔락팔락 구석에 박힌다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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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당신 2022.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풀꽃 당신/마금봉산사랑 풀물 찌든 몸뻬 바지 풀냄새 풍기면서 콩밭 매던 거친 손 등 허리소금쩍은 잡초라 혀를 차도 이랑 사이 한들한들 몰래한 사랑 향기 가득 코끝에 서 웃음꽃 피어나네 풀잎 이슬 신발에 얼룩진 내음 한 송이 들꽃처럼 살아온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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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라 밥이다 / 김 영 2022.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은 구름이여 생각하면 세상의 모든 밥은 시간을 잡히고 간당간당하게 차렸나니 젓가락으로 깨작거리지 마라 남의 밥그릇에 기웃대지 마라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꽃무늬 몸뻬바지를 입고 비켜라, 밥이 삼시 세끼를 향해 간다 뜨끈하고 맵짜한 밥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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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라 밥이다 /김 영 2022.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은 구름이여 생각하면 세상의 모든 밥은 시간을 잡히고 간당간당하게 차렸나니 젓가락으로 깨작거리지 마라 남의 밥그릇에 기웃대지 마라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꽃무늬 몸뻬바지를 입고 비켜라, 밥이 삼시 세끼를 향해 간다 뜨끈하고 맵짜한 밥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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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라 밥이다 / 김 영 2022.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잡히고 간당간당하게 차렸나니 젓가락으로 깨작거리지 마라 남의 밥그릇에 기웃대지 마라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꽃무늬 몸뻬바지를 입고 비켜라, 밥이 삼시 세끼를 향해 간다 뜨끈하고 맵짜한 밥심이 간다 — 시집 『벚꽃 지느러미』 (현대시학,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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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라 밥이다(외 2편) / 김영 2022.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잡히고 간당간당하게 차렸나니 젓가락으로 깨작거리지 마라 남의 밥그릇에 기웃대지 마라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꽃무늬 몸뻬바지를 입고 비켜라, 밥이 삼시 세끼를 향해 간다 뜨끈하고 맵짜한 밥심이 간다 책을 반으로 펼치면 두꺼운 책 한 권을 딱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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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詩人의 詩 세편 감상하세요 2022.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잡히고 간당간당하게 차렸나니 젓가락으로 깨작거리지 마라 남의 밥그릇에 기웃대지 마라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꽃무늬 몸뻬바지를 입고 비켜라, 밥이 삼시 세끼를 향해 간다 뜨끈하고 맵짜한 밥심이 간다 <2>-책을 반으로 펼치면/김 영- 두꺼운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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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라 밥이다(외 2편) / 김영 2022.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잡히고 간당간당하게 차렸나니 젓가락으로 깨작거리지 마라 남의 밥그릇에 기웃대지 마라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꽃무늬 몸뻬바지를 입고 비켜라, 밥이 삼시 세끼를 향해 간다 뜨끈하고 맵짜한 밥심이 간다 책을 반으로 펼치면 두꺼운 책 한 권을 딱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