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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보낸 편지 2007.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글/ 백제경 명주실보다 더 고운 실타래를 풀어 놓은 듯 새벽 찬 서리보다 더 차디찬 달빛 내 작은 뜰에 내리면 분꽃 향기 곱게 물들여 바람에 편지를 부친다. 달빛 서려 피는 옥잠화 배시시 꽃잎을 열면 톡 터지는 향기에 눈물짓는다고 하얀 꽃대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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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가슴에 두는 일은.. 2007.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군가를 / 백제경 누군가를 가슴에 두는 일은 날카로운 가시를 명치끝에 박아두는 것이다 들 숨 날숨을 쉴 때마다 자지러질듯 찔러오지만 낮은 비명마저 감춰야만 하는 냉정함을 되찾아야 하는 일이다 누군가를 잊어야 하는 일은 한 번도 가지 못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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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같은 시를 쓰고 싶다.. 백제경님 시모음. 2007.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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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 백제경 2007.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푸르름이 절정을 이루는 6월의 아침, 우리 님들 안녕하신지요. 어제는 동문회와 동창회를 하느라고 피곤들 하시겠군요. 사는게 뭔지..일에 억메여 가지못한 이마음 너무나 아팠다오. 용서해 주구려. 일생에서 청순한 날의 조그마한 그리움이 눈물로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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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는 저녁에 / 백제경 2007.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