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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대 정동진 여행후기 (2010년 10월30~31일) 2010.1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래서 하지 때는 한반도 제일 동쪽에서 해가 뜨는 고을이라서 해서 정동진이라 이름 붙여진 곳이란다. 모래시계 사빈/이은자 우리의 천년을 헤아려 채울 모래 시계는 숨겨진 내 공간안에서 비밀리 그 의식이 치뤄졌다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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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2009년 9/16~10월1일) 2010.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대로 미국 한인들이 하는 방앗간에 들어 재료를 준비 제부가 좋아하는 송편을 미리 빚어 주고 왔다. 공항의 이별 사빈/이은자 가슴으로 울고 눈으론 웃으리라 다짐했건만 포옹의 순간 소용돌이치는 봇물 가둬 둘 수 없었다 추석특집 남북 이산가족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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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에 백년을 곱해도 2010.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백에 일백을 더 곱해도 사빈/이은자 마파람에 밀려 바위 등에 업힌 지도 어언 반백 집채만한 파도와 매일 키 재기를 하면서도 만선의 꿈을 접지 못했던 별똥별만큼 애절함이야 늘 상 눈물 밥 말아 어둠에 묻고 새날이 밝으면 또 어김없이 미친 듯 모래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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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속으로 2010.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난 시간속으로 사빈/이은자 늘 함께 듣던 잔잔한 음악이 오늘은 혼자인 나의 마음을 헤집어 놓는다 간밤 잠 못 이루며 흘려 놓았을 한 사람의 어지러운 심사가 지금은 가사에 섞여 줄줄이 나팔꽃 넝쿨처럼 내 맘을 감고 돈다 나른한 오후 시간 창밖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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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네 2010.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네 사빈/이은자 에머럴드빛 바다와 하늘색이 같다란 것을 깨달았을 때 댕기머리 높이만큼 비상하고 싶었던 한 소년의 파란 꿈 양심과 도덕 노줄에 묶고 저어야 해양선 끝선에 닿을 수 있음도 작은 풍한에도 어우렁 광대춤을 추워야 주인공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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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2010.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약속 사빈/이은자 손가락 끝에 멈춰선 맥박의 음운 질곡의 골창을 넘어 끝없이 내달리던 연두빛 희망은 냉혹한 가지 젖힘과 순 고르기를 끝내고서야 비로소 손 끝에서 옹매듭 지어진다 약속은 깨기위해 존재하며 영원은 읊조리는 순간 사라지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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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吾心卽汝心(오심즉여심) 2010.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吾心卽汝心(오심즉여심) 사빈/이은자 하늘의 뜻이라 여기렵니다 당신이 내 안에 살고 나의 영육(靈肉) 한점 의구심 없이 당신에게 맡길 수 있었던 이 운명적 연(緣)을 집게손에 묶인 젓가락의 운명처럼 우리란 이름으로 기대어 살던 몽돌 같은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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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사랑채 2010.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평 사랑채에서… 사빈/이은자 산 첩첩 물 철철 가평 화악산계곡 사랑채 날다람쥐 재주에 깔깔깔 아이들의 웃음이 산을 넘고 참매미 소리는 태산을 흔든다 기와지붕 겨드랑이 한편 포망에 걸려 사투를 벌이는 고추잠자리 처마 밑 풍경처럼 요동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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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당한 청춘 2010.1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유린 당한 청춘 사빈/이은자 우드득 딱 종종 고요를 깨는 목가(木家)의 마른 뒤틀림 처럼 건조한 삶 야들보들한 꽃 테는 이미 거울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점점 미리 그려 둔 어머니 영정 사진을 닮아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익숙하다 매양 꽃술 촉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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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시계 2010.1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래시계 사빈/이은자 우리의 천년을 헤아려 채울 일년계 모래시계는 숨겨진 내 공간 안에서 비밀리 그 의식이 치뤄졌다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거꾸로 헤이고 뒤 엎어 보아도 천년의 시작점은 12지상을 감고 돌 뿐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의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