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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 8회 카페문학상 공모작품 2022.1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땐 시원한 음료수도 드리고 집에 넉넉한 물건이 있으면 나눠드리기도 한다. 밖에 외출할일이 있어 부득이 못 나갈땐 미리 전화로 부탁하면 현관 앞에 무거운 마늘이며 총각김치거리를 시들지 않게 잘 여며 놓고 가신다. 이웃사촌처럼 손이 되어주고 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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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프린세스] 02 2022.1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난 한여름에도 찬물에 샤워 못 한단 말이야. 이설 : 근데도 오천 원을 이렇게 아끼신다. 잠깐 나갔다 올 테니까 문단속 잘 하구요. 해영 : (헉!!) 야! 손님 혼자 두고 그런 게 어딨어. 이설 : 금방 와요. 올 때 뭐 좀 사다드려요? 하드나 뭐 그런거? 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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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너무 예뻐서 필사하고 싶었던 구절 모음 2022.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는 바지와 군복 차림으로 바뀐 거야. 긴 머리도 싹둑 잘라버려서 짧은 앞머리만 덩그러니 남고……” “독일군이 마을에 총질을 해대고 사라져버렸지…… 한 번은 꼭꼭 다져진 노란 모래 무덤에 도착했는데, 그 위에 어린아이 구두 한 짝이 떨어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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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조각돌로 그린 얼굴> 옛 글에서 2022.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리에 바지통이 넓은 스님 같은 옷을 걸치고 아침 점심 저녁, 스님들의 공양을 지어 올리는 언니가 고맙기도 했지만,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언니, 얘기 해 줘 응!” “........” “얼른....” “그래그래, 알았어 언니는 그저 몸이 아파서 이곳에 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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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조각돌로 그린 얼굴> 옛 글에서 2022.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리에 바지통이 넓은 스님 같은 옷을 걸치고 아침 점심 저녁, 스님들의 공양을 지어 올리는 언니가 고맙기도 했지만,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언니, 얘기 해 줘 응!” “........” “얼른....” “그래그래, 알았어 언니는 그저 몸이 아파서 이곳에 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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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게이 이야기(핵핵스압) 2022.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소리 시원한 공기가 그리우면 도봉산, 북한산가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얌전을 빼고 있는데, “커피나 한잔 할까” 하데...얼굴을 붉히는 척 하면서 “네에” 했지. 그래 공원을 나왔는데, 이 남자가 택시를 잡데, “으잉 이 남잔 어딜가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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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회원 박승도 화천 문학 제 30집 원고 2022.10.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렇게 여름이 가는 구나. 늦은 태풍 처럼 늙은 시절의 한 계절이 저물어 가는 구나. 이름 같은 강변 횟집에서 떠 내려 간 내 시절을 뭉클한 생선회 한점과 쓰거운 쏘주와 쌈 싸 씹어 삼킨다. 가로등빛 번들대는 주차장 어둠 한 구석에서 먹먹한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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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투어는? 또 다른 멋지고 새로운 투어의 시작이겠지요! 2022.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레더도 바지속 빤스도 같이 맞춰입는 그들에 제주여행 열심히 사는 불개미들의 여행을 시작해 봅니다 pm 6시30분 천안삼거리에서 1번국도를 달려 목포항까지 부지런히 달리기 전 제주도에 처음 가는 2인이 있었으니 목포항에서 여권이 있어야 배를 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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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에서, 느 릿 느 릿 2022.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얀 바지와 가죽 샌들 하나만으로도 멋스러움을 드러낸다. 한여름의 쇼윈도엔 모피를 입은 마네캉들이 겨울의 마네킹들은 모두 헐벗고있다. 칸의 해변을 즐기려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날의 기분에 따라, 동행하는 사람에 따라, 계절과 날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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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머리 십자루』 A Person With a Shovel of Cross in Bummerli /Andew Ahn (작업중 2022.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식에 시원한 사이다와 과자 봉지를 들고 오신 게 참으로 믿어지지 않게 작은 눈이 번쩍 거렸다. 알사탕 하나 사과 한쪽 받아 먹는 게 제사나 명절이 되어야 했는데 너무 감사하였다. 이 선생님은 아버지와 대화를 하시다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