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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2023.10.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올라오도록 잔다. - 백석, <여우난곬족> 〈여우난곬족〉은 백석이 1935년 12월 잡지 [조광]에 발표한 작품이다. 명절날 ‘여우난골’에 있는 큰집으로 간 시적화자의 눈에 담긴 친척들의 모습, 명절 음식상에 오른 다양한 전통음식들, 밤이 깊어 가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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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 - 신덕룡 시집 / 여우난골 2023.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책 소개 삶의 주변과 마음의 갈피들을 쓰다듬는 여실지견(如實知見)의 언어들 신덕룡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단월』이 출간되었다. 1985년 《현대문학》 평론, 2002년 《시와시학》 시부문으로 데뷔한 시인은 ‘낮게 공명하는 풍경’들을 문학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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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오늘의 판타지』_김루 2023.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을 지는 아버지 우리는 다시 셋이 되어 바람의 몸속에 들어앉는다 너무 깊게 들어온 걸까 죽은 아버지가 따라오다 붉게 일어난다 밟고 있는 그림자가 무덤이었구나 검은 옷을 입고 저마다의 숲으로 우리는 흩어진다 - 『오늘의 판타지』 (2023. 여우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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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존] 다슬기 먹는 저녁 2023.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런 이를 드러내고 가시로 이를 쑤신다 뒤꼍에 자꾸만 쌓여가는 패총 그곳엔 내가 끊어낸 꼬리의 무덤이 있다 다슬기 껍데기들의 부딪는 소리가 좋아 난 뒤꼍의 패총을 밟고 놀았다 등 뒤에 걸린 어머니 선홍색 웃음, ㅡ 시집『이물감』(여우난골,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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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서 정병근 2023.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날은 기쁘고 서러워서 나는 한순간에 다 살고 돌아온 마음으로 너를 자꾸만 모르려고 애쓴다 총명한 눈의 표정으로 너는 내게 말을 던지고 말을 채근하고 다른 곳을 쳐다보며 나는 네가 너라서 얼마나 좋은지 ㅡ시집 『중얼거리는 사람』(여우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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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무더위 속에서 벼들이 춤춘다 외 4편 2023.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네》 로 등단. 시집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8월 예정, 청색종이), 『사과에서는 호수가 자라고』(10월 예정, 여우난골) 연구서 『1980년대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멜랑콜리의 정치성 연구』 <빈터> 회원이며, 유튜버 채널 <이어진의 문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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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탁(肉鐸)/배한봉 2023.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이 하얗게 소금에 절이는 악몽을 꾸다 잠깬 그의 작고 둥근 창문도 소금보다 눈부신 그 불빛 그리워할 것이다 집에 도착하면 캄캄한 방문을 열고 나보다 손에 들린 검은 비닐봉지부터 마중할 새끼들 같은 새끼들 눈빛 같은 육탁 - 배한봉 시집 / 여우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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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인 8 2023.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나키스트도 공화국도 당국도 중앙도 없고 세상도 없고 '승냥이가 새끼를 치는 밤에 쇠메 든 도적이 났다는 가즈랑고개를' 여우난골을 이야기하는 백석이 있는 것 백석과 보낸 며칠간 나는 백석의 나라에 훨훨 날아다니는 북방 나비도 되고 북방 여치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