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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에 관한 시모음 21) 2023.1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21) 겨울 갈대 /박인걸 朔風이 부는 갈대밭에는 눈물도 말라버렸다. 갈기갈기 찢긴 옷자락은 빛깔마저 퇴색 된 채 고통스런 비명마저 힘을 잃었고 견디다 못해 스러진 시체 위로 겨울 철새가 서성인다. 大寒만 넘겨보자고 자기들 끼리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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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고도 따뜻한, 상처의 흔적들 - 김양헌 2023.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형성한다. 폭설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희게 덮어버리는 자연현상일 뿐만 아니라, 거역할 수 없는 폭압적인 힘을 지닌 존재임이 드러난다. 눈이 지우는 것은 세속의 정서가 묻어나는 1연의 부정적 사물뿐 아니라 자연의 이미지를 발산하는 2연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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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 대한 시 모음 2023.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한 시 모음 그 사내 / 홍사성 구직 / 강형철 펄럭이는 사내 / 문인수 거름 내는 사내 / 이덕규 서 있는 사내 3 / 나호열 뻥튀기 파는 사내 / 이하석 국화빵을 굽는 사내 / 정호승 굴비상자 안의 사내 / 정군칠 폐병쟁이 내 사내 / 허수경 어제의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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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조명 송경애 시인] 신작시, 시인의 말(시와소금 2023년 겨울호) 2023.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감던 폭설暴說, 질퍽한 말의 늪이 된다 생명의 불기둥 세우는 저 활絃의 춤 하얀 세포를 깨우는 저 바람의 활 생명의 맥박으로 살아나는 피치카토 심장의 북소리여 피치카토여 북채를 돌려라 둥둥둥 두둥~둥 태풍의 눈 속에서도 길처럼 서 있는 저 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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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숭범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3.10.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옷이 시를 쓰겠다 한다, 나로부터 유출된 방사능을 감지한다, 아무렇지 않은 척 우선은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신다, 잠시 암전이 온다, 우유 거품처럼 천천히 녹아내릴 꿈들과, 나로부터 이미 분가한 점잖은 미래와, 멀어지는 그녀들이 예보하 곤 하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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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자 시 모음 // 고백 등 31편 2023.10.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모음 31편 《1》 고백 최문자 향나무처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제 몸을 찍어 넘기는 도낏날에 향을 흠뻑 묻혀주는 향나무처럼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 《2》 거짓말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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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세암(五歲庵) 2023.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경전 모음과 ‘두보’라는 당나라 시인의 시 전집이 소장되어 있었다. 여기서는 산과 산, 끝이 면도날처럼 뾰족한 가파른 절벽이 연달아 이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이는 금강산의 마하연에서 보는 광경에 필적한다." 『조선』 제24호 '설악기행일기',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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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23산우회 설악산/2023.10.08 2023.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진모음 (지난 산행사진포함) 03시30분 .. 오색탐방지원센타 (남설악 탐방 지원센타) 03시에 문을 열기에 먼저온 등산객들은 다 들어가고 늦게 도착한 등산객들만 보인다. 이제는 교통이 조아서 서울 방면에서 오는 수많은 등산객들로 설악산은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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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김옥춘 9월의 시 글 모음 작은 시집 짧은 시집 9-3 2023.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9월의 시 글 모음 작은 시집 짧은 시집 9-3 골라 듣는 우리에게 김옥춘 억울해요! 억울합니다! 아무리 외쳐보아도 듣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맞죠? 정말 그렇죠? 바위 같죠? 벽 같죠? 억울해요! 억울합니다! 도와주세요! 아무리 몸부림쳐봐도 거들떠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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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김옥춘 9월의 시 글 모음 작은 시집 짧은 시집 9-3 2023.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9월의 시 글 모음 작은 시집 짧은 시집 9-3 골라 듣는 우리에게 김옥춘 억울해요! 억울합니다! 아무리 외쳐보아도 듣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맞죠? 정말 그렇죠? 바위 같죠? 벽 같죠? 억울해요! 억울합니다! 도와주세요! 아무리 몸부림쳐봐도 거들떠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