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감달진문학상 시모음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니면 가을이 끝날 무렵 화단 들꽃 무덤 아래에서 무심코 보았던 버러지 한 마리의 이별 노래가 끝날 때쯤 한 시절 내내 입었던 외투와 속옷을 벗어 햇볕 좋은 바람결에 걸어 두고 또다시 세월의 강을 거슬러 오르게 되면 어쩜, 아름답게 빛났던 봄꽃...
-
흘러간 동화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년 늦가을 하나 둘 인사를 나누며 실개울 속으로 숨어버린 친구들이었습니다. “무척 답답했지?” “우리 친구들, 모두 모두...푸른 하늘도 보고 싶었고.” “난, 옆 산 소나무 숲에서 노래하던 새들과 쪼르르 쪼르르 줄타기 하는 청살모 친구가 무척...
-
8월의 시 글 모음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내 마음 기뻐요. 더워도 시원해요. 가을맞이 축하합니다. 가을엔 더 많은 날 웃고 더 많은 날 행복하세요. 더 많은 날 사랑하고 더 많은 날 평화로우세요. 가을처럼 사랑도 시작될까요? 기대해도 될까요? 그랬으면...
-
8월의 시 글 모음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참 예쁘다. 기분 참 좋다. 벼꽃 안전하게 피고 야물게 열매 맺길 알곡들 잘 영글게 햇살 쩌렁쩌렁하기를 태풍은 비껴가고 비와...맞은 아침 두 손으로 마음 모아 기도한다. 가을이 왔다. 가을로 왔다. 가을은 무더위를 무서워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고 나를...
-
시조 창작에 대하여<시조란 무엇인가>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치를 노래한다. "만장처럼 젖은 글발이 하늘에 펄럭인다 // 저 횡서의 상형문자를 달빛에 비춰 보면 // 추억을 현상해내는 미세한 필름이 있다"(`기러기2`) 유재영(76) 시인은 시조의 형식을 철저히 지키면서 절제와 여운의 미를 빚어낸다. "이 나라...
-
"뭘 하며 사니..."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리, 가을에 걸쳐서 겨울 초 까지 멧돼지 발정난 소리가 이 적막강산의 침묵을 깨는 자연의 소리들이다. 고라니는 사계절에 걸쳐 밤이면 종종 울부짖는다. 도로로 나가는 40m의 시멘트로 포장된 땅를 포함하여 집이 들어선 대지는 부근 마을과 떨어져...
-
굴지구인 불천물연(堀至九仞 不泉勿捐)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왔다. 참 잘도 바뀐다. 어김없이 바뀐다. 나이가 들면 세월이 시속 100Km 이상 달린다더니 세상이 빨리도 바뀐다. 모심기가 언제...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 나는 열두 구비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이라 노래했다. 시인...
-
진안 문협 시 모음 // 동행 등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몸으로 노래하며 날아간다 누가 시를 읽는가? 질문하는, 살아 있는 존재가 읽는다. 살아 있겠다고 선언하는 존재들이 읽는다. 비록 땅에 살지만 별에 살고 싶은 하늘바라기들이 읽는다 ☆★☆★☆★☆★☆★☆★☆★☆★☆★☆★☆★☆★ 방치된 기쁨...
-
박강수가수노래신청합니다 소현님!!(오후4시부터방송) 2024.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리 걸어도, 천천히 걸어도 주어진 하루의 시간은 같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하루 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면서 제가 좋아하는 박강수가수노래 신청합니다 1.소녀 2.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3.가을은 참 예쁘다
-
8월의 시 글 모음 2024.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름 가을 겨울 반복되는 계절인데 계절마다 표현되는 감성들이 닮아있을 수밖에 당연하지 만남 설렘 사랑 갈등 이별 그리고 외로움 억지로 되는 인연 아닌데 기쁨과 좌절 그리고 행복 닮아 있다고 외면만 하면 안 되지 당당하게 사랑하고 당당하게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