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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 모음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에도 가지마다 알전구를 수천, 수만 개 매어 다는 걸 봐 생각나지, 하루종일 벌떼들이 윙윙거리던 거, 마을에 전기가 처음 들어오던 날도 전깃줄은 그렇게 울었지 그래, 살구나무 어디인가에는 틀림없이 살구꽃에다 불을 밝히는 발전소가 있을 거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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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을수 없던 길 2024.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 없는 길 ㅡ 도종환 ㅡ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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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7일 출석~함께 인사 나누기 2024.09.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처음 가는 길 -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가는 길일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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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예술위원회 2006년도 문예연감에 실린 시집 2024.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0월 도종환 접시꽃 당신 실천문학사 6월 도진숙 내게도 이런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솜 3월 동방문학회 내 마음 속의...피어난 꽃 미래문화사 9월 류시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오래된미래 3월 류시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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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창작음악전문 몰토뉴보이스앙상블 창단연주회 2024.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결핍되지 않은 더 많은 것을 바라보기에 비슷하지만, 불행은 각자의 결핍에 집착하기에 각기 다른 결의 불행을 느낀다 한다. 이 곡은 매일 팍팍한 삶속에서 각자의 ‘기차’에 몸을 던지며 살아가는 이땅의 안나들을 위한 레퀴엠으로, 그들의 갖가지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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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오는 날 읽어 보면 좋은 시 2024.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싫지 않은 그의 방문에 오히려 마음 들뜨게 하는 것은 가을에 동화되고 싶어 한걸음 마중을 나가는 것이 아닌가. 촉촉이 적셔주는 가을비 손길이 이파리를 닦아주는 듯 오히려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습니다. 가을비, 누구는 시원하다고 하고 또 누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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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에 관한 시모음 1) 2024.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리꽃 /도종환 세월의 어느 물가에 나란히 앉아 나리꽃만 한나절 무심히 바라보았으면 싶습니다 흐르는 물에 머리 감아 바람에 말리고 물소리에 귀를 씻으며 나이가 들었으면 싶습니다 살다보면 어느 날 큰물 지는 날 서로 손을 잡고 견디다가도 목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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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 강의 [11강] 삶의 체험으로부터 길어올린 미학 / 나호열 (시인)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는 도종환의 시를 통해서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 시인이 체험한 세계 2. 시인의 체험으로부터 빚어진 사색...공감 3. 정서로부터 빚어지는 미의식의 발로 이 세 가지가 시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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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함에 이르는 길(갈 5:1) 2024.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하지 않은 채 기분이 몹시 상해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드디어 절에 도착했을 때 화가 난 에키도가 입을 열었습니다. "탄잔 스님, 우리 중들은 절대로 여색을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아시지요? 그런데 스님은 오늘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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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길...도종환 2024.07.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처음 가는 길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 조차도 가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