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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시집] 지워진 흔적, 남겨진 여백 2024.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는 이유다. (2017. 11. 문학과 통일) 동 백 어느 날 바닷가 한적한 둘레길에서 부웅 멀리 떠나는 뱃고동 소리에 눈시울...떠가는 눈물의 행로 손수건 흔들며 보내는 그리움 그가 지금도 온몸 바알갛게 만남도 헤어짐도 꿈만 꾸고 있을까 문득, 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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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시집] 黃 江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버들강아지 겨우내 쓰린 몸살 오죽 했으랴 양지쪽 밭두렁 삼월의 순색 생명들이 꿈틀거릴 때 하나하나 꽃바람 흔들릴 듯 아린 그리움만 기지개를 편다 토담집 사립문이 열리면서 따수운 햇살이 아늑히 조을고 우수 경칩이 생명을 적시는 대지에서 피와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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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주일설교]주님과 한편이 되어 사는 사람들 2023.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을 몸으로 실천해보이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에 게 ‘예수 믿으라.’고 전도하는 것도 물론 계속해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 한 것은 ‘말없이 십자가를 지는, 희생과 봉사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싶습 니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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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는 나무[단편소설] 2023.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슬퍼한 이유는 앞으로 많은 날 들을 오래도록 이별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아빠가 할머니와 한 첫 번째 이별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이었고, 그 후로도 숱하게 많은 이별을 해야 했다. 포도나무를 자르며 이별했고, 그 집을 떠나며 이별했고, 아마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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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쌤 실시간 스트리밍(8/16) 2023.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어난 이유가 아내의 마음을 보고 놀랬다. 남편이 간암 말기면 너무 고통스러울텐데 그냥 받아들인다. 전생에 남동생을 위해서 자기가 그렇게 희생할 정도면 남편을 엄청 사랑하는데도 그냥 받아들여. 그래서 치료가 훅 들어간거에요. 그래서 참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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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14차시 습작품 합평자료(6월 10일 용) 2023.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적다는 이유로 나오셔서 친구랑 사업을 하다가 사기를 당했다. 이런저런 일들을 바꾸어 가며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그랬기 때문에 더욱더 안정된 직업에 대한 욕구가 많으셨을 것이다. 12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 그 모든 것이 결국 사랑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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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0.~12.(수~금) : 백운지맥(白雲枝脈) 1구간 졸업... 2023.05.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0 : 강아지바위 - 20:35 : 찰방치 - 21:38 : 벽암 - 21:47 : 벼락바위봉(937m) - 22:29 : 수리봉(911.6m) - 22:57 : 비박 * 5. 11.(목) - 05:25 : 비박지 출발 - 06:02 : 보름가리봉 - 07:02 : 작은백운산(979.4m) - 07:32 : 백운대통신소 -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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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어머니는 스님 시리즈 2023.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기 터는 음기가 참 세다고 하심. 남자들이 여기서 6개월을 못버틴다고 했음. 엄마스님에게 스님이 되고싶다고 찾아오는 분들이 몇몇 계셨음. 그 분들 행자로 두시고 (여기서 행자는 스님이 되기위해 불도를 공부하시는 분들로서 의사로 치면 레지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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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춘문예 소설 입선 : 찐구 2023.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가 강아지를 6마리나 낳은 것도 아버지는 빠짐없이 안내방송을 했다. '여러분. 주민 여러분' 낡은 방송기기 때문에 굵직한 아버지 목소리가 깨져 나왔다 '가을걷이도 끝났고, 호미씻이도 끝냈습니다' 찌이직' '감사와 축복의 마음으로 마을 잔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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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찾아온 생존신고(27393자) 2022.1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골라서 터는 도둑이 있다고 합니다. 아비가 꼭 잡을 것입니다.” 대부분 어른은 아이를 경계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가 어른 무리에 섞여 돌아다녀도 괘념치 않고 오히려 아이에게 이것저것 털어놓기도 한다. 덕분에 나는 그들이 어전에서 돌아간 후 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