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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간 홍시 같은, 어미 닭 뱃속의 동그랗고 짙은 주황색 알 같은 태양이...수줍게, 아니 매혹적이게, 아니 엄숙하게 떠올랐다. 너덜지대는 1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불규칙하고 뾰족한 바위 사이를 요리조리 건너는 재미도 쏠쏠했다. 귀때기청봉에 가까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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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던 연시감 20여개. 5미터짜리 감따는 망으로. 털어따서. 홍시되라고 소쿠리에 담아놓고 아직 낙엽으로 물도들지않은. 감잎...산에가져다 버리고 오늘밤부터 순삼이는 밖에서 자야기에 강아지침대 주방 현관앞에 내어놓고 애들 사료와 간식 선반위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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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빛깔 줄기들(20241008) 2024.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란색 나무야!!! 저~ 기 위에 감도 많이 있다. 나는 홍시를 좋아해. 홍시는 가을에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이 찾던 노란색 은행...일어서! 일! 어! 서! 산책가는 길에 빠질 수 없는 동네 강아지와의 만남입니다. 늘~ 그 앞에서 앉아와 일어서를 외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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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AKA쿠키) 반려일기 2024.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번정도 하는 산책조아멍멍이가 되었습니다. 함께 노는 고정 멤버도 생겼습니다. 여자친구네 집 강아지들인데, 매우 정중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홍시에게 에티켓을 가르칠 좋은 선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룹명은 케르베로스입니다. 특히나 같은 컬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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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자 동시집 《동물원에 간 마법사》(청개구리) 2024.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에 홍시등을 넉넉하게 켜 놓고, 하굣길에는 수리수리 치치칙 주문을 외우는 야채 튀김이 친구들을 홀랑홀랑 다 꾀어내고, 바람 부는 날은 선생님 파마머리가 솜사탕처럼 부풀고, 개구쟁이 풍선들이 까불까불 신나게 날아다닙니다. 『동물원에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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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전 쿠키) 입양일기 2024.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방석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어디던 저 방석만 있다면 그곳이 홍시의 침대입니다. 밤에는 의심스럽다는 눈빛으로 제 방을 이렇게 감시합니다. 산책도 매너있기 즐길 줄 아는 예쁜 강아지입니다. 다른 강아지를 만나도 짖지 않습니다. 관심이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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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 37집 작품입니다/ 미소년 2024.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떼어주고 있었어, 벌이 강아지가 우두커니 서있는 캔버스 속 마당귀 김점선 아지매가 그려놓은 탱자 울타리 아래 민들레 노란...떼가 더 많다 이별 연가 할 말이 퍼떡 떠오르지 않아 얼굴만 멀뚱히 쳐다보다가 단지 속에 넣어둔 잘 익은 홍시가 불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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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읍 신발시리즈 ‘고모신’에 얽힌 사연들 2024.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아지야. 강아지 같은 것들아. 굴욕과 굶주림과 추운 길을 걸어 내가 왔다. 아버지가 왔다. 아니 십구 문 반의 신발이 왔다. 아니 지상에는 아버지라는 어설픈 것이 존재한다.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 경상도 방언으로 부엌 가까이에 설치되어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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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요 (포토 동화) 2024.08.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채 홍시가 되기 전에 내가 다 따먹어버리고 말았거든요. 배가 약간 고픕니다. 그래도 외할머니 오실 때까지는 참을 수 있어요. 외할머니는 내 밥때도 용케 잘 아십니다. 물론 저랑 둘이서 밥상을 마주하면 자꾸 울어서 곤란하긴 하지만요. 할머니가 우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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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나는 트위터 모음도 이렇게 쓸 거야 🤓 2024.08.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 강아지는 내가 너무 많이 해서 이제 한심하게 봐 아껴서 해 https://t.co/slaWgHQVEs — 고삼차 (@ko3car) December 22, 2023 안부는 졔니병, 지듸병도 아닌 “소형견병”에 걸렸다. 그는 자신이 주먹만한줄 알고있으며 부리도 짧은줄 안다. 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