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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향문학 15호 노인기 작가 원고 / 벤허 외 2024.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둘기 몇 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서 열심히 땅바닥의 모이를 쫒는다. 제법 살들이 통통하다. 그래서일까 차가 와도 피할 생각을 않는다. 분명히 차 밑으로 들어가는걸 봤는 데 조심스럽게 아주 천천히 움직이면 오리처럼 뒤뚱뒤뚱 차 옆으로 걸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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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곡(蛇舌谷)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돌탑이 몇 개 쌓여져 있었는데 으레 돌탑들은 지면보다 높게 솟아 흙이 묻지 않는 까닭에 마른채로 유지되는 것이 대부분이건만 이 돌탑들은 이끼가 잔뜩 끼어 뭔가 목에 걸린 듯 자극되는 기분 나쁜 느낌마저 주었다. 습기를 잔뜩 머금어 씁씁하고 비릿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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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니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풀의 거미마냥 사지를 길게 늘어뜨리고 기어다니는 꼴이 전혀 사람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그것이 성철을 바라보았다. 인간의 색이라기엔 너무 짙고 어두운, 흙빛의 색깔에 온통 검은자위 뿐인 눈. 그럼에도 데룩데룩 눈알을 굴리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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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 옛날 속담 - 벗벗 짧은 글 - 2024.09.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맞추기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거적문에 돌쩌귀 거짓말은 다리가 짧다. 건강이란 건전한 육체에 깃들이는 건전한 정신을 말한다.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다.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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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불러 주셔서-- 아홉 번째 편지 "루브르 박물관에서" 2024.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은 다리 3개를 재건했습니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너도밤나무와 참나무의 거대한 삼림은 고도로 공업화된 지역의 공기를 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파리의 허파'라고 불립니다. 유명한 파리의 지하 하수구와 지하 운하를 못 본 게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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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신/2024년 아르코 발표지원 선정, 시 7편 2024.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컹컹, 개 짖는 소리 아득히 들려오고 귓불이 파르르 떨리곤 했다 차마 문장이 되지 못한 검지들이 합수혈을 찌르듯 여기저기 울음으로 차올랐다 단단하게 뭉쳤던 구름근육이 이 낯선 것들과 조우하면 이 세계는 부드러워졌다 슬픔은 바람에 찢겨 만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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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호수길 5구간 탐방 트레킹 202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호랑거미가 보이고, 길 옆엔, 옛날 소 여물통을 화분으로 삼아 예쁜 꽃들을 심어놓고 조형의 미를 살리고 관광객들을 반긴다...놓은 노력이 엿보인다...ㅋ 장터가는 가족 조형물... 다리꼬고 앉아 골똘이 생각(?) 고민하고있는 나무, # 로뎅 나무인형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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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하부(視床下部, hypothalamus) 2024.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교차와 다리사이오목 사이, 시상하부고랑 아래에 위치한다. 뇌의 배쪽표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시상하부의 구조는 깔때기, 회색융기, 유두체, 시각교차와 대뇌동맥고리가 있다. 깔때기는 뇌하수체줄기로 뇌하수체문맥혈관을 포함한다. 시각로위뇌하수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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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3501]范成大-四時田園雜興六十首(사시전원잡흥육십수) 2024.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편주는 몇 척인가? 一年一度遊山寺(일년일도유산사) 일년에 한번 씩 산사로 놀러가는데 不上靈岩即虎丘(불상영암즉호구) 영암산에 못 오르면 호구라도 간다네. 其八 郭里人家拜掃回(곽리인가배소회) 성곽 안의 사람들 성묘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新開醪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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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고 멘탈 터지는 장르 좋아하는 멘시들 달글 5차💣 2024.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래, 거미, 겟백, 고기인간, 공포단편선X (a.d7000), 교환일기, 굿모닝스페이스, 궤짝, 그날 죽은 나는, 구멍 금요일, 기기괴괴, 기묘한 만화, 공포특급, 꼬리잡기 (ㄴ) 나쁜 쪽으로, 나의우주(연애물이긴 한데 남주가 존나 쎄해서 넣어봄), 남편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