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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 박용래 시모음 2024.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상. 시집 [싸락눈] [먼 바다] [백발의 꽃대궁] [강아지풀] 등 다수. 박용래는 '눈물의 시인'이라고 할 만큼 그 의 시 편 편마다 눈물이 흡뻑 배어 있다. 그 를 세상에 존재케 했던 것이 눈물이었던 만큼 눈물은 박용래 자신의 존재성이었던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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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진의 「파출이모」 감상 / 박소란 2024.07.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쟁이는 파출이모 그냥 한번씩 버는 재미죠 슬슬 풀린 마음에 머리카락 쓸려 내려간 줄 모르고 그릇들 닦고 쟁이고 닦고 쟁이고 최명진 / 1976년 전주 출생. 2006년 《리토피아》신인상으로 시 등단. 시집 『슬픔의 불을 꺼야 하네』.(걷는사람,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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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꿀물을 주머니에 넣으면 천천히 식는다 / 김은지 2024.07.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첫 번째 시집은 2019년 출간한 『책방에서 빗소리를 들었다』(디자인 이음), 그리고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 글자나 같네』(걷는사람), 『여름 외투』(문학동네)를 출간했고요, 앤솔로지 시집도 여러 권 있습니다. 특히 이소연 시인과 함께 쓴 『은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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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수생식물학습원 꽃밭 2024.07.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아래였나 푸른 별을 타고 색 묻지 않은 별빛을 타고 돌면서 삼천대계를 돌면서 꽃아, 가자 혼자 싸우듯 아무도 부르지 말고 아무도 몰래 네 온 자리 색 입지 않은 곳 별 뜨지 않은 곳 가자, 꽃아 ㅡ시집『나 혼자 남아 먼 사랑을 하였네』(걷는사람,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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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 칼럼 - 시 읽는 노년, 즐길 수 있나요? 2024.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늘고 시집이 잘 팔린단다. 나이 들수록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외로워지기 때문이다. 마음이 병든 데는 시만큼 명약이 없다. 아니, ‘명침’이다. “시는 침술과 같다. 문제 되는 부위를 정확히 찔러 통증을 진정시키고 투약이나 수술 없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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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의 ‘아가씨’와 한용운의 '님'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로를 걷는 사람과 만났다. 거의 1,000㎞ 떨어진 라싸로 간다고 했다. 평생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행보다. 달라이라마도 없는데 왜 가는걸까. 삼보(三步)만큼의 전진이다. 그 끝이 분명 있으련만, 얼마나 가야 하는지 상상이 불가능하다. 오체투지의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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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휼] 목련 촛불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러모으던 열심 혹한의 시간을 꼬아 만든 심지로 당신 발등의 빛이 되어 어둠의 둘레를 밝혀 줄게요 ㅡ시집『말에서 멀어지는 순간』 (걷는사람, 2023) ------------------- 지금쯤 남쪽 지방에는 목련이 피었을라나. 오늘 아침에도 바라봤는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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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넷째 주 장원] 노인정에서/신은미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인정에서/신은미 구름 따라 밀려온 분이의 시집 얘긴 오늘의 밥반찬 앞마당 새색시 하루가 즐겁네 . . 공원에 가면 노인들이...요양보호사와 함께 더딘 걸음을 떼는 사람. 혼자 서툰 걸음을 걷는 사람. 그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아프다. 그래서 앉을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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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래의 「소나기」 감상 / 박준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용래의 「소나기」 감상 / 박준 소나기 박용래 (1925~1980) 누웠는 사람보다 앉았는 사람 앉았는 사람보다 섰는 사람 섰는 사람보다 걷는 사람 혼자 걷는 사람보다 송아지 두, 세 마리 앞세우고 소나기에 쫓기는 사람. ― 시집 『먼 바다』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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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명춘 시인<산모퉁이 부처>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이 지긋이 감겨 있는 건 우리 생각만 하겠다는 거다 부처님 손바닥이 펼쳐져 있는 건 다 내주겠다는 거다 부처님 몸이 똑바로 서 있는 건 모두 편히 쉴 때까지 앉지도, 눕지도 않겠다는 거다 함명춘 시집,『종』, 걷는 사람, 2024 <<불교평론>> 2024,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