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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1561. [역경의 열매] 손봉호 (1-30) 해마다 생일이면 가난과 죽음의 아픈 어린 시절 떠올라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고 불에 탄 우리 집 안채는 그 뒤 다시 짓지 못했고 경주로 이사 갈 때까지 온 식구가 좁은 방 두 개밖에 없는 사랑채에서 살았다. 전쟁은 야만적이고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다. ‘평화를 위한 마지막 전쟁’이란 주장은 전장 바깥에서나 읊조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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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아깡'과 '도라무깡'-아런자런-1 2024.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들 외동향우님들은 모두 우리 말인 ‘금귤’이라고 불렀으면 한다. 서론(序論)이 너무 길어졌다. 이제 이 파일의 주제인 ‘스피아깡’을 열어본다. ‘스피아깡’은 6.25동란 당시 미군(美軍) 찝차의 예비용(豫備用) 연료를 차체 뒤에 매달고 다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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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읍 운반 농구 ‘속새이’ 에 얽힌 사연들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궁이 불에 엄마가 그리도 아껴 때던 장작개비 몇 개 몰래 더 넣어 숫불 다리미에 온 몸을 실어 볼입으로 풀물 뿌려 가며 깃 세운 하얀 교복 칼라는 에어컨 없는 버스에 비지땀 식히려고 창문 잠시 열었을 뿐인데 어느새 누래져 버려서 아무리 때 빼고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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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던 고향 꽃피는 산골 - 활성리(活城里)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외동중학교(外東中學校) 학창생활 때의 일이다. 2학년 2학기 때로 기억이 되는데, 죽동리(竹洞里) 못 미쳐 말방리(末方里) ‘장산부락’의 7번국도 변에 있던 구멍가게에서 죽동리 상급생과 괘릉리와 구정리 동기생 몇 명을 상대로 ‘나마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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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기맥 03차(순지마을~추령) : 흔챦은 경주 토함산 눈꽃산행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착하였고, 불꺼진 버스에서 새벽잠을 더 청해보다가 4시 반쯤에 일어나, 원고개에서 출발하는 즐산팀의 잠을 깨우지 않으려 배낭을 들고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한다. 비가 그친 새벽공기가 그리 차갑지도 않고, 바람도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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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특집)그시절 외동면(外東面) ‘짝대기선거’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작개비 불처럼 학교 늦는다며 다그치던 지게 작대기 된장국 보다 일찍 잠들던 햇살같이 중간고사 성적이 알맹이 없는 나락처럼 떨어져 달빛 보다 먼저 달려들던 지게 작대기 아부지 지게 빌려 갈비 한 짐 지고 능선을 넘다 바람과 함께 쓰러지던 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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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던 고향 꽃피는 산골 - 모화리(毛火里)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재경 외동향우님이 아니신 분은 거의 누락되고 있습니다. 이 점 해량하시고 누락된 주요인사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회원님들...후미에 ‘답글’로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울산(蔚山)과 경주시(慶州市)의 경계점에 위치한 모화리(毛火里)는 비록 마을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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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던 고향 꽃피는 산골 - 석계리(石溪里)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을 외동일대의 명문가(名文家) 인사를 초대하여 수시로 잔치를 베풀었다. 그리고 이러한 행사를 거듭한 결과 자연히 원래부터 마을이름이 없던 이 첩첩산중(疊疊山中)의 마을에 마을이름이 생겼으니 그 이름이 바로 ‘시래(時來)’였다는 것이다.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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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던 고향 꽃피는 산골 - 문산리(汶山里)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은 ‘불이 잘 붙는 섶나무를 지고 불속에 뛰어든다는 뜻으로, 위험을 자초하는 어리석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난두절 터 ‘난두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순금사(舜琴寺)’가 들어서 있다. ‘마냇골’ 서쪽에 있다. 성불사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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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던 고향 꽃피는 산골 - 냉천리(冷川里)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후 불을 끄고 금방 잠이 들었고, 아기는 굴 밖에 있는 높은 바위 위에서 자고 있었다. 군사의 대장은 아기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바위 주위에 군사들을 배치 해 놓고 아기가 자고 있는 위치를 확인한 후 발자국 소리를 죽이고 바위에 기어 올라가 잠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