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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동아 은자동아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요양원으로 산책을 갔다 요양원에서 엄마는 잘 지내는 것 같았다 아빠가 가면 엄마는 이 말부터 물었다 —식사는 자셨어? 자식들을 다 잊어먹고 오직 아빠만 기억하는 엄마를 우리는 사랑꾼 여사라고 불렀다 평생 고생시킨 아빠가 저렇게 좋을까? 진절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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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 모음 // 가구의 힘 등 25편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국문학대계라든가 니체와 왕비열전이 함께 금박에 눌려 숨도 쉬지 못할 그 집을 생각하며, 나는 비좁은 집의 방문을 닫으며 돌아섰다 가구란 그런 것이 아니지 서랍을 열 때마다 몹쓸 기억이건 좋았던 시절들이 하얀 벌레가 기어 나오는 오래된 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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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존재 의미와 역할론 / 박현솔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고 산책을 나서기도 한다 이 모든 걸 달이 지켜보고 있다 연민의 눈동자다 - 윤위섭 「오즈」 윤의섭 시인의 「오즈」는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창작의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서 화자는 마법사로 등장하고 있으며 오즈라는 공간 역시 일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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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사람 2024년 봄호_FOCUS POET_ 윤석산 시인의 시 8편 2024.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병상의 산책 3 병원 TV에서 「러브 스토리」를 방영하고 있다.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거’라는……. 그러나 눈싸움을 하다가 지쳐 언덕바지에 드러누운 두 주인공에게 그 말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다시 장면이 바뀌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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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沒我), 다시 경로를 탐색하다 2024.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호 계간평) 몰아(沒我), 다시 경로를 탐색하다 박 성 현 1 아직 밤이 가시지 않은 정동진이다. 우리는 각자 편한 자세로 모래사장에 앉아 있다. 이제 곧 떠오를 태양은, 그 장엄한 풍경을 던지기 직전이다. 바다는 검은 납처럼 발가벗겨진 채 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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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11일 초원의 길 - 툴강, 테를지, 뭉근머리트 초원의 야생화와 별빛여행 2024.05.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외 문학기행이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몽골탐방으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을 살펴 보시고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미네르바 주간 이현서 올림 초원의 길 - 툴강, 테를지, 뭉근머리트 초원의 야생화와 별빛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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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말 2 외 2편 (한국문학세상 2024년 봄 여름호)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이 피네 꽃봉오리 활짝 저마다 향긋한 향기 뽐내니 벌 나비 모여드네 알록달록 물든 찬란한 물결 한결 가벼운 차림으로 수채화 같은 꽃길 산책하니 행복한 미소가 절로나네. ------------------------ ·계간 『한국문학세상』 2024년 봄·여름호 통권 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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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얼굴 / 정다연 2024.04.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잔. 두 잔. 일렁이는 물에 꼬마가 얼굴을 푹 담근다. 태어날 너의 이목구비가 궁금하다. ㅡ 계간웨진 《시산맥》 2024년 봄호...서울 출생, 동국대 문예창작과 졸업 2015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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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이발관 풍경 / 정 찬 열 2024.04.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변을 산책하곤 했다. 혼자 나다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조바심이 없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자유롭게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북한 체류 7일째 되는 날이었다. 호텔 뒤쪽 골목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노점상,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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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문학 2019년 겨울호 계간 평 2024.04.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겨울호 계간평 감동을 주는 작품을 쓰자 䨒溪 이도현 (국제펜한국본부 자문위원) 이번 겨울호엔 곱게 물들어가는 자연의...道를 형상화 하는 것이다.(道妙無形 文以形道)” 라 하였다. 곧 문학이란 사상의 형상화(形象化)로서 추상적 사상을 구체적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