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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귀 정자나무, 2024.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할매 손도 다 거들어야지요. 우리 카페가 그 정자 같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님이 없는 날이 많지만 간혹 손님이 오면 고담준론이 오가기도 하고, 내 얼굴 거울로 보는 것 같은 친구들 모습을 볼 수도 있고, 나는 못가는 고산준령에 데려다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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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명눈명구-1 2024.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격차를 심화시켰던 소수 권문세가(權門勢家)들의 토지 독점을 제한해야 한다는 한전제(限田制)를 주장하였다. 또 실속 없이 고담준론만 일삼아 지탄받지 말고 선비들도 농업이나 생업에 종사해야 한다는 사농합일(士農合一)을,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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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나이듦에 대하여" 서울대 인문대학 엮음 2024.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이듦에 관한 풍요로운 이야기를 쏟아낸다. 눈앞에 놓인 노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담준론이 아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에 관한 방대한 인문학적 연구를 흥미진진하게 고찰하는 이 책은 누구나 ‘나이듦’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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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 (개체속성) 2024.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술상을 차려 사랑방에 들락날락 하는 것이 일과였다. 어느 날, 오랜만에 허법스님이 찾아왔다. 잊을만하면 정진사를 찾아와 고담준론(高談峻論)을 나누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허법스님을 정진사는 스승처럼 대했다. 그날도 사랑방엔 문사들이 가득 차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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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초상 2024.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공스님이 탁발하러 나오면 언제나 오 생원집 사랑방에 들러 시를 짓고, 오 생원도 때때로 암자에 올라 이공스님과 고담준론을 나눈다. 오 생원이 양자를 들이기로 했다는 얘기를 하자 육갑을 짚어본 이공스님이 방구들이 꺼져라 한숨을 토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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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글) #조주청의 사랑방 이야기 (공주의 남편-) 2024.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마를 찾아와 친교를 맺었다. 찾아오는 고관대작의 아들들은 두 부류였다. 정자에 모이든가 사랑방에 모여 시를 짓고 고담준론을 나누는 부류와 땅거미가 지기를 기다려 기생집으로 가 질펀하게 술판을 벌이는 부류다. 좀이 쑤시던 부마는 당연히 따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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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란 무엇인가 장치학을 위한 서론 - 아감벤,양창렬 2024.08.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체신원증?전자주민증 같은 생체인식 장치는 그 최근의 사례일 뿐이다. ‘장치’와의 관계 재정립이라는 문제의식이 한갓 고담준론(高談峻論)이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피할 수 없는 화두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양창렬의 「장치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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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황하의 영웅 (106) - 2024.08.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것만도 큰 성과였다. 그는 궁정을 나오자마자 다시 교외로 가서 관중을 자기 집에 데려다놓았다. 그러고는 밤낮으로 고담준론(高談峻論)을 나누며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제환공(齊桓公)의 즉위와 관련된 모든 일이 완전히 마무리되었다. 제양공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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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암안정복 알기 2024.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지만 그대는 좋은 자질이니 한 자도 굽은 곳이라곤 없구나 우연히 취향이 서로 맞아서 왕왕 나의 집에 찾아오는데 고담준론이 푸른 하늘에 닿아 종횡무진 변환이 무궁하니 어찌 초야에서 늙을 사람이랴 명성 의당 초목에까지 미치리 선비란 원래 자리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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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無門關) 19칙 / 평상시도(平常是道) 2024.08.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는 ‘무문관(無門關)’의 열아홉 번째 관문에서 조주(趙州, 778~897) 스님과 남전(南泉, 748~834) 화상 사이에 펼쳤던 고담준론에 참여할 준비를 다 갖춘 것 같습니다. 남전 화상은 부처가 되는 길, 즉 도(道)가 ‘평상심(平常心)’에 있다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