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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옥 시창작 강좌] 제7강 표현력, 어떻게 키울 것인가 2024.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은 눈동자/ 앵두 같은 입술/ 보름달 같은 얼굴/ 쟁반 같은 둥근 달/ 떡두꺼비 같은 아기/ 물찬 제비 같은 여자/ 내 누님 같이 생긴 꽃/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마파람에 게눈 감추 듯 먹어치운다/ 섣달 큰애기 미나리 다듬 듯/ 그린 듯이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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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정의 하모니카야 놀자 1저자 제임스 정 202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솔, 라 / 시, 고음 도 / 똑같아요, 산토끼, 사이좋게 놀자, 학교, 자전거, 징글벨, 꿀밤나무 밑에서, 도둑 고양이, 어머님 은혜, 아름다운 갈색 눈동자, 아름다운 것들, 봄(사계) / 하모니카 앙상블 즐기기 2 / 젓가락 행진곡 / < 5. 저음 (시,라,솔,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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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배경희 시인 202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속에 불안은 빨간 무릎에서 얼굴을 놓쳐버린다 풀밭에서 다른 내가 너를 바라보며 없는 꽃, 없는 잎 재봉질을 하듯이 기억의 눈동자들이 너의 바깥을 헤맨다 풀밭을 해부하는 에른스트 새장을 안고 봄날의 고양이 눈에 고이는 달빛으로 새들이 거울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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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의 시를 잘 쓰려면? 202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호랑이 눈동자로 나를 쏘아보며 빙그레 웃는다 ... 흑매화는 호랑이의 기억을 가지고 산다... 피에 젖은 몸, 날래게 숨길 곳을 찾던 호랑이를 생각한다.. 오늘은 그토록 생시에 찾던 검붉은 호랑이를 만났으니, 나는 또, 세상에 기약도 없이 어디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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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모음 (기역)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다 고양이처럼 소리 나지 않게 가만히 발을 디디다 을녜가 저의 집 울타리 안에서 괴발디딤을 하고 바라다보았을지도 모른다. <채만식, 정자나무 있는 삽화> 구기박지르다 몹시 구기지르다 얼굴이 쭈그렁바가지가 되고 정서가 구기박지른 걸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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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는 열대야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데리고 불을 켠 순간, 허연 물체 하나가 손살같이 내닫는다. 고양이다. 종아리를 스친 실팍한 체중의 감촉이 한참 동안 섬뜩하다...자글자글 발톱소리가 났다. 집중된 힘을 실은 눈동자가 내 눈에 와 꽂히자 어둠이 섬광처럼 빛났다. 오만하고 위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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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레코드사 레이블 2 (1970~1975년도)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검은 고양이 / 빗방울 떨어지네] 오아시스 OL-849 백군아 이승현 [바보나 되었으면 / 눈물의 기도를] (재 1971.01.06) 오아시스 OL-850 노래와 코메디 제2집 [송해와 이순주] (1970.12.31) 오아시스 OL-851 이상 유민 [이유없는 이별/비 내리는 삼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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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양이 윤경관 따뜻한 빛 속을 걷는 고양이 부드러운 발끝, 무성한 털 침묵 속에 깃든 고요함으로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창가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며 눈동자에 담긴 수수께끼 같은 빛 아무도 모르게 나를 위로하는 그 잔잔한 호흡, 평온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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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소설 낙원이네 2024.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왔지만 고양이 꼬리 같은 놈 몇 마리 잡았을 뿐 방울이 울릴 때마다 허탕이오. 한쪽 팔로 낚싯줄을 당긴다는 게. 허허허. 이놈의 팔만 아니었어도.- 그는 팔굽까지 없어져 버린 오른쪽 어깨를 들어 올리며 싱긋 웃는다. 그의 바구니에는 한 마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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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우지 않는 이유 2024.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 새와 토끼까지 길러본 경험이 있어 그런지 동물들만 보면 나는 단숨에 동심으로 돌아간다. 다시 저만치서 이마 주름이 주글주글한 퍼그가 감색 옷을 입고 뒤뚱거리며 오고 있다. 퍼그는 예전에 키워본 개다. ‘두기’라는 이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