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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모음 (기역)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검검추레한 눈알을 거머잡다'의 준말 실직한 지금은 십만원을 만져볼 도리가 없는 것이다. 아니 단돈 만원 한 장도 검잡을 수가 없다. <윤정규,흐르지 않는 물> *검:잡히다 이때 해순이 손등을 덮어쥐는 억센 손이 있었다. 줄과 함께 검잡힌 손은 해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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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문학뉴스 & 시산맥 기후환경 신인상/ 이화윤 시인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식겁한 눈알들 순간, 뭉크처럼 얼음이 된 거죠 (뜨헉…!) 큭… 끼익- 뭔가에 목 졸린 컨베이어벨트도 숨이 툭, 멎었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기는 CSM 보도본부 사건 시대입니다 방금 들어온 뉴스입니다. 어제 자정쯤, 경기도 모 소각장에서 폐기물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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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우지 않는 이유 2024.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어간다. 눈알이 굴러 떨어질 듯한 시추와 보스턴테리어가 지나간다. 이어 3m쯤 전방에서 성깔 깨나 있어 보이는 빨간 재킷을 입은 누런 털의 포메라리안이 오는가 싶더니, 내 뒤에서 오던 골든 리트리버가 남자 주인과 함께 나를 앞질러 갔다. 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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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2024.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나가다 보니 있길래 몇마디 나누고 급히 편의점 가서 츄르 사다 바쳤어요. 냥냥 거리며 넘 맛나게 먹어요. 진짜 노견+ 고양이 알러지로 못 데려오는게 한이에요. 지금도 눈이 넘 가려워서 눈알이 빠질거 같아요. 근데 넘 이뿌다능ㅜㅜ 반려생명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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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싱클레어 루이스 - 있을 수 없는 일이야(It can’t happen here) 2024.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서는 고양이가 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더 시끄러운 자칭 예언자들로 부터 빈축을 사는 '자유주의자'로 홀로 남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어떠한 종류의 독재가 세상을 지배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에서 적어도 자유주의자들과 관용주의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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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화접 3권 제21장-5 2024.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다가 눈알을 잃어버린 짐승 같은 놈이잖아!' 아직도 그날의 치욕을 생각하면 치가 부르르 떨리는 그녀였다. 철 화접은 걸음을 우뚝 멈추고 중년인을 매섭게 쏘아보았다. "......!" 중년사내는 그녀와 눈빛이 마주치자 깜짝 놀란 듯 몸을 떨었다. 이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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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인수첩》 신인상 당선작 2024.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많나 고양이의 수 억만 개 털 같은 눈발들이 날리고 너의 인내가 키우지 못한 식물들 눈 위에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며 떠나지 집에 도착하니 집이 없다 지붕이 없고 방구들이 없고 가족이 없다 투명하다 길은 분해되고 쪼개져 점차 사라져 간다 누가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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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강의 - (516) 좋은 시의 조건 - ② 진지한 태도로 써라/ 시인 하린 2024.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라 벼락을 뿌렸다 젖은 땅에서 풍장 냄새가 났다 어둠이 썩고 나자 짐승들이 눈을 떴다 가문 사회에 촉을 틔우는 눈알들, 몇몇 고양이가 보호색을 입고 하얀 발로 달을 만졌다 묽어진 빛이 눈가에 번졌다 통증이 천천히 실핏줄을 점거했다 충혈된 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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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의 효능과 작용 2024.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이 나무의 가시가 고양이 발톱을 닮았다 하여 묘아자(猫兒刺) 또는 늙은 호랑이의 발톱을...매달면 나쁜 잡귀가 물러간다는 풍속이 있다. 정어리의 눈알로 귀신을 노려 보다가 호랑가시나무의 가시로 눈을 찔러 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