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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강의 - (524) 퇴고를 끊임없이 즐겨라 - ③ 소월도 3년 동안 고쳤다/ 시인 안도현 202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달래꽃』을 준비하면서 소월은 3년 동안 시를 퇴고한 것이다. 시행을 바꿔 전체적으로 리듬을 유려하게 살렸고, ‘고히고히’는 ‘고이’로 줄였으며(‘한아름’은 ‘아름’으로), ‘그’라는 불필요한 관형사를 지웠다. 특히 3연은 대폭 손질한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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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모 - 기독교의 동양적 이해. 김흥호 (감신대 교수)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히 고히 우러 옐나 조히 조히 주금 너메 조히 조히 사리브름 비 바람 빌고 바람에 말슴 따름 그 밧게 손둘 너 나가 떨치면 주금에 느러질 손 손 하나 맞어 디리면 사리 불 너 부를손 그믄지 그믐 보름의 조금사리 므르믈’. 유영모는 사람을 땅을 디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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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우리말 모음2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걷우다 거친-거칠은 ~게끔-~게시리 ~게 마련이다-~기 마련이다 겸연쩍다-겸연적다/계면적다 고깔-꼬깔 고삿(겉~)-고샅 고이-고히 ~고자 함-~고저 함 고집통이-고집퉁이 고치다-낫우다 곤란-곤난 곰곰/곰곰이-곰곰히 곱빼기-곱배기 곱슬머리-곱수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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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퇴고의 기술 1 / 이종수 (시인) 2024.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에 부리우리다. 가시는길 발거름마다 뿌려노흔 그 꽃을 고히나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퇴고했다고 한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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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의 '고별의 노래' 2024.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 고이 간직하리라 잘 가오 잊지 마오 마음은 영원히 변치 않으리.’ 이렇게 해서 정목인은 조두남의 유작(遺作) ‘고별의 노래’에 가사를 붙이게 된 것이다. 진실한 사랑만이 고별의 아름다운 선물이며 가슴속에 간직할 수 있는 보석이리라. 註>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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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자료 1 - XX@XX ) 2024.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견 고히 서리라"고, 고후1:21에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 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롬1:11에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 눠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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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진달래꽃 2024.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922년 원문 표기)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말업시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寧邊에藥山 진달내ᄭᅩᆺ 아름ᄯᅡ다 가실길에 ᄲᅮ리우리다...현대 한국어 대역)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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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라부아지에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2024.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는 쓰기와 말하기의 오류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 교수출신인 전 법무장관은 광주 5,18묘지 참배 방명록에 ‘고히 잠드소서.’라고 적었습니다. ‘곱게’의 변형이므로 ‘ㅂ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에는 ‘고이’가 되어야 하는 것은 웬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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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설화(佛敎說話)◑굴비 때문에 집 팔아먹은 할아버지 2023.12.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듯 고이 잠들어 숨소리 한번 크게 쉬지 않았다. 「저렇게 얌전한 사람이 어떻게 지금까지 혼자 있다가 나 같은 못난이를 만나 시봉하게 되었을까 이것도 다 연분이겠지.」 생각하면서 장노인은 겨우 잠이 들었다. 그런데 소문은 그게 아니었다.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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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한글 오기 / 김규나 2023.1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00 보내 드리오리다’. 조지훈의 시 ‘승무’,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의 일부다. 00에 공통으로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 고히? 고이? ‘곱게’의 변형이므로 ‘ㅂ불규칙용언’의 어간 뒤에는 ‘이’를 붙인다는 문법 규칙상 ‘고이’가 맞는다. 조국 전...